행안부, 2012년까지 SOA 100대 공유서비스 개발

일반입력 :2009/07/21 18:18

송주영 기자

행정안전부가 오는 2012년까지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기반 100대 국가 공유서비스를 개발한다.

행안부는 국가가 보유한 자원들을 서비스로 개발, 국가기관 민간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법제도 개선, 교육,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1일 행안부 신민필 사무관은 웹코리아포럼이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SOA 데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신 사무관은 이날 서비스 중심의 정부로 나가기 위한 국가 정책방안의 추진 배경과 오는 2012년까지 추진될 3대 주요 과제를 소개했다.

신 사무관은 국가가 보유한 다양한 자원들을 서비스로 개방해 다른 국가기관이나 민간에서 활용토록 함으로써 이를 융복합한 신규 응용서비스 창출 기회를 증진하고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이번 정책의 수립을 위해 상반기에 공유서비스 수요조사를 추진했다. 이에 기반해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파급효과가 높은 100대 공유서비스를 개발, 보급하고 공유기반으로써 국가공유인프라를 구축 및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SOA 기반의 정부 온나라시스템 구축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온나라시스템은 현재 정부 71개 기관에서 총 16만8천500명이 사용하고 있다.

국정관리, e-사람, e-감사, 국민신문고, 새올행정시스템, 디지털예산회계 등 15개의 별도 구축된 시스템이 서비스 기반으로 연결됐다. 이 시스템은 일 평균 40만건의 트랜잭션을 처리중이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자동차, 하나은행 등의 민간 기업에서의 SOA 활용 실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현대자동차는 “SOA 도입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여 본격 도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2011년까지 4년에 걸친 단계별 구현을 통해 SOA 기반으로 ’ERP와 레거시 아키텍처 통합을 최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웹코리아 포럼 총회와 함께 개최됐으며 총회를 통해 웹코리아 포럼 신임 의장으로 충남대학교 이규철 교수가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