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기제균기, 공공부문 시장 확대

삼성전자-한미약품, 원내감염 프리존 캠페인 진행

일반입력 :2009/07/20 15:47

류준영 기자

삼성전자가 한미약품과 손잡고 병•의원의 깨끗한 실내공기 조성을 위한 '원내감염 프리존'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20일 삼성은 공기 중 유해세균과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공기제균기 '바이러스 닥터'를 한미약품의 거래처(병원, 약국)에 공급하는 내용의 캠페인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을 통해 삼성은 민간부문에 국한된 공기제균기 시장을 공공부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국내에서 병원•의원•약국 네트워크를 가장 많은 보유한 한미약품의 영업력을 빌어, 기존 가정용으로 국한된 공기청정 기술력을 공공장소로 확대 공급한다고 전했다.

캠페인을 위해 삼성은 종전에 출시된 탁상형 제품과는 별도로 진료대기실이나 신생아실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벽걸이형 제품을 제작했다.

또 바이러스 닥터를 설치한 병원 입구에는 두 회사가 함께 제작한 '원내감염 프리존' 로고가 그려진 스티커를 부착함으로써, 환자들에게 깨끗한 병원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줄 계획이다.

생활가전사업부 최도철 전무는 삼성전자는 유해한 세균 없이 깨끗한 공기만을 필요로 하는 청정환경을 위해 제균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공기를 만드는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