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뮤직특화 풀터치폰 '락커' 출시

일반입력 :2009/07/07 09:49

이설영 기자

모토로라가 음악 기능을 특화한 3G 풀 터치 슬라이드폰을 7일 출시했다.

모토로라가 이번에 출시한 락커(ROKR)는 뮤직전용 멀티미디어칩을 내장해 최대 30시간 연속 음악재생이 가능하다. 외장메모리는 마이크로SD를 지원, 최대 16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한 3.5mm 이어잭을 장착해 고품질의 음악전용 헤드셋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헤드셋과 동시 연결도 가능하다. 옆쪽에는 뮤직컨트롤키가 있어 슬라이드를 열지 않고도 음악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락커는 특히 'SRS WOW HD TM'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3차원 입체 음향을 구현하며 사운드 이퀄라이저를 내장, 음악 장르에 맞는 최상의 음색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있다.

올 12월까지 락커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락커를 사용하는 동안 온라인 음악 서비스인 멜론의 '프리클럽'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락커는 대형 풀 터치 디스플레이와 슬라이딩 키패드를 동시에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풀 터치 화면이 장착된 전면을 손가락으로 밀어 올리면 키패드가 등장한다.

특히 락커가 선보이는 새로운 파노라마 사용자인터페이스(UI)는 3개의 화면으로 구성돼 있어 보다 많은 위젯과 바로가기 아이콘을 사용 패턴에 맞춰 직접 배치할 수 있다.

락커에는 손가락 터치로 즐길 수 있는 14개의 플래쉬 게임, 배경화면으로 저장 가능한 7개의 터치 토이가 내장되어 있다. 동작센서를 탑재해 손가락 터치뿐 아니라 폰을 흔들거나 기울여서 게임을 조작할 수 있어 아기자기한 재미를 더했다.

이 외에도 락커에는 지상파DMB, 300만 화소 카메라, MP3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며, 깨끗한 통화를 위해 주변소음 제거기능도 탑재했다. 또한, 블루투스, 폰내비게이션 등 기능들을 지원한다.

락커는 블랙 앤 레드 및 블루 앤 화이트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모토로라는 락커 출시를 기념해 전세계 1천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영국 록 밴드 플라시보의 첫 단독 내한공연을 주최하며, 관련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플라시보 라이브 인 락커' 이벤트는 락커 공식 사이트(rokr.mymotorola.co.kr)에 플라시보 공연에 가야 하는 이유를 올리면 우수 사연을 선정, 총 50명에게 1인 2매 플라시보 콘서트 티켓을 제공한다.

릭 월러카척 모토로라코리아 모바일사업부문장은 락커는 뛰어난 음질과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최상의 뮤직 경험을 제공한다며 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손 안의 뮤직을 구현해 한국의 트렌드세터들을 사로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