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광고 시장, '성장세 지속' 전망

일반입력 :2009/05/19 11:49

김효정 기자

최근의 온라인광고 시장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시작된 경기침체로 인해 광고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광고매출이 줄어들면서, 온라인광고의 성장률 또한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일부 시장조사업체들은 경기 침체가 온라인광고 시장의 규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방송통신정책연구실 김인희 연구원은 최근 발간된 방송통신정책 보고서 '주요국의 인터넷 광고시장 현황 분석'에서 온라인광고 시장의 현황을 미국, 일본, 중국, 한국의 사례로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를 보면, 인터넷 이용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수는 15억 9,627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4분의1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2억9,800만명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수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은 2억2,014만명, 일본은 9,091만명, 한국은 3,536만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일본, 한국의 경우 전체인구대비 70%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인터넷 이용자수의 증가세는 미미하겠지만, 중국의 경우 전체인구대비 22.4%의 이용자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어 앞으로 이용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인터넷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젊은층(10대~30대)의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미국, 일본, 한국에 비해 낮은 인터넷 이용률을 보이고 있는데, 보고서는 이를 중국 인터넷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로서 아직 인터넷 이용이 대중화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에는 온라인광고의 유형 중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고, 이러한 온라인광고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체광고시장에서 아직 TV와 신문매체의 영향력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