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글로벌 공략, 징기스칸에서 찾는다.

일반입력 :2009/04/15 10:26

송주영 기자

김인 삼성SDS 사장이 국내 IT서비스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징기스칸의 성공전략을 본받자고 역설했다.

김 사장은 창립 24주년 기념 사내 특별방송 ‘CEO와의 대화’시간에 “몽골은 변방의 작은 나라였지만 결국에는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정복한 대제국이 됐다“며 징기스칸의 성공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삼성SDS는 약 8,000억달러(약 1000조원)에 이르는 세계 IT서비스 산업 시장에서 1.6%(약 16조원) 규모 밖에 안 되는 한국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몽골이 세계적인 제국을 건설했듯이 모든 임직원이 어떤 각오로 싸우냐에 따라 글로벌 IT서비스 기업 도약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서도 김 사장은 “ IT서비스업은 불황의 여파가 6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온다”며 “이제 곧 IT서비스업까지 불어닥칠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 내부 체질을 개선하고 신규 사업과 해외시장을 개척,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은 정병철 삼성SDS 21C협의회대표와 이은영 여성위원회 대표가 공동 사회를 맡아 김인 사장에게 질문하는 형식으로 약 40분간에 걸쳐 8,200여명의 전 임직원들에게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