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비주얼이나 시스템적인 면, 기획적인 면에서 점점 화려해지고, 또 게임 안에 정말 많은 내용들이 담기게 되었지만, 그에 반해 초창기 게임들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게임 자체의 재미, 손맛 등은 좀 등한시 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강남구 서초동의 한 사무실, 처음 마주한 김건중 드림애로우 과장은 게임 소개에 앞서 이렇게 운을 띄웠다.
과거 카마에서부터 현재까지, 모바일 게임 서비스만 7년 가까이 경력을 쌓은 그는 출시된 다른 게임들을 보면서 늘 ‘아쉽다’는 생각을 했단다. 화려하고 외관이 이쁜 게임들은 많이 나왔지만 90년대에 유행했던 ‘고전 게임’들처럼 재미가 있는 게임은 많지 않았다는 것.
그래서 저희들은, 다른 건 고사하고라도 ‘타격감’ 하나는 꼭 살려보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내부 팀원들끼리 의기투합해 개발해낸 것이 바로 ‘빠바박’ 입니다
개발사에서 자칭 액션 아케이드 격투 패러디 게임이라고 칭하는 모바일 게임 ‘빠바박’. 특이하게 타격음 그대로를 이름으로 사용한 이 게임은 최근 SK텔레콤을 통해 막 출시가 됐다. 김건중 과장은 이 게임이 새로 진행한 ‘원초적 재미 프로젝트’의 첫 작품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빠바박’은 제목처럼 손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액션 모바일 게임입니다. 5번 키를 연속으로 누르는 것 만으로 탁탁 튕기듯 ‘손맛’을 느낄 수 있죠. 저희는 이 ‘타격감’ 부분에 최대한 초점을 뒀습니다
김 과장이 꺼내놓은 휴대전화에서는 귀여운 까만 색의 캐릭터가 열심히 주먹을 뻗고 있었다. 점프도 하고, 적을 잡아서 던지기도 했다. 4번 키를 누르니 연속 기술이 펼쳐지기도 했고, 한참 몬스터들을 잡는 가 했더니, 화면이 번쩍 하면서 화려한 필살기들이 시연됐다.
굉장히 화려하죠?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방향키와 기본 5번 키로 전부 가능합니다. 화면 안의 몬스터들을 잡아나가면 초보자라도 100 콤보를 훌쩍 넘길 수 있죠. 간편한 조작과 화끈한 타격감으로 게이머들에게 특별한 감각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김 건중 과장은 방긋 웃으며 계속 게임을 소개했다. 김과장에 따르면 이 게임에는 총 6명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 6명의 캐릭터는 각자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또 ‘시간과 공간의 방’이라는 별도의 스테이지를 통해 한층 다른 매력을 접할 수 있다. 별도의 보너스 게임도 준비되어 있는데, 이중 하나는 ‘오토 프로그램’ 처럼 켜두기만 해도 저절로 레벨이 올라간다고 한다.

단순하지만, 오랫동안 플레이 해도 질리지 않는 그런 게임을 개발해보고 싶었습니다. ‘빠바박’, 지금까지 수많은 게임을 개발해왔지만 이 게임은 저희에게 새로운 시작과도 같지요. 첫 아이 처럼, 그리고 향후 나올 둘째 아이처럼 훌륭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 과장은 ‘빠바박’을 플레이 하면서 연신 싱글벙글 웃었다. 오랜만에 출시된 이 게임이라 친자식과도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익숙하게 플레이하는 그의 휴대전화 속 화면에는 이미 2백 콤보가 넘어가고 있었다.
드림애로우는 그동안 외주 게임 개발만을 전문으로 해왔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이름이 생소할 겁니다. 하지만 개발이나 디자인, 저까지 구성원 모두가 다 열정이 가득차 있고, 경력도 있습니다. ‘빠바박’과 함께 시작된 드림애로우의 꿈, 지켜봐 주세요
장난끼 섞인 모습으로 해맑게 웃고 있는 김과장. 그의 바램대로 ‘빠바박’이 회사 구성원들의 꿈을 펼쳐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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