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유무선 연동 모바일 콘텐츠 유통 포털 사이트가 만들어진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모바일 콘텐츠 유통 포털 '와풀'을 30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풀'은 누구나 콘텐츠를 개발해 판매할 수 있는 유통 채널로 와풀에 등록하면 자동적으로 무선 인터넷 기반 모바일웹, WAP 또는 유선 인터넷을 통해 콘텐츠가 서비스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방형 콘텐츠 관리 시스템도 구축해 콘텐츠 업체들이 투명하고 효과적인 판매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SW진흥원은 덧붙였다.
'와풀'은 애플이 제공하는 앱스토어 등 스마트폰용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우선 특정 단말기에 의존하지 않는다.
모바일 콘텐츠 표준에 맞춰 개발하면 WAP과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휴대폰에서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그런만큼 특정 운영체제(OS) 의존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보다는 유선 웹사이트를 모바일에서도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모바일웹 대중화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보인다.
한국SW진흥원은 "현재 포털 사업자 및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 중심의 콘텐츠 유통 환경하에서 중소 콘텐츠 개발사들은 서비스 경로에 제약을 받았다"면서 "와풀은 이들 업체가 언제든 소비자들에게 콘텐츠를 직접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통 체계를 최소화한 개방형 판매 시스템을 구축, 콘텐츠 업체들의 수익이 극대화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SW진흥원은‘와풀’ 등록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연중 마케팅 및 홍보 계획을 수립 중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가 유무선 인터넷 모두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8억회 돌파2009.03.27
- 포스트 앱스토어 '전쟁은 시작됐다'2009.03.27
- '플랫폼≠포식자'…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 절실2025.05.14
- SKT 전 가입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유심 교체 누적 169만명2025.05.14
한국SW진흥원은 30일 오후 2시부터 코엑스 3층 회의실 311BC호에서 모바일 콘텐츠 개발사를 위해 ‘와풀’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와풀' 포털 및 제공 서비스, 모바일 콘텐츠 등록 절차에 대한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와풀' 시범 사이트는 현재 www.wapoo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