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콘텐츠 유통 포털 '와풀' 30일 공개

일반입력 :2009/03/27 11:24

황치규 기자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유무선 연동 모바일 콘텐츠 유통 포털 사이트가 만들어진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모바일 콘텐츠 유통 포털 '와풀'을 30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풀'은 누구나 콘텐츠를 개발해 판매할 수 있는 유통 채널로 와풀에 등록하면 자동적으로 무선 인터넷 기반 모바일웹, WAP 또는 유선 인터넷을 통해 콘텐츠가 서비스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방형 콘텐츠 관리 시스템도 구축해 콘텐츠 업체들이 투명하고 효과적인 판매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SW진흥원은 덧붙였다.

'와풀'은 애플이 제공하는 앱스토어 등 스마트폰용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우선 특정 단말기에 의존하지 않는다.

모바일 콘텐츠 표준에 맞춰 개발하면 WAP과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휴대폰에서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그런만큼 특정 운영체제(OS) 의존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보다는 유선 웹사이트를 모바일에서도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모바일웹 대중화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보인다.

한국SW진흥원은 "현재 포털 사업자 및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 중심의 콘텐츠 유통 환경하에서 중소 콘텐츠 개발사들은 서비스 경로에 제약을 받았다"면서 "와풀은 이들 업체가 언제든 소비자들에게 콘텐츠를 직접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통 체계를 최소화한 개방형 판매 시스템을 구축, 콘텐츠 업체들의 수익이 극대화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SW진흥원은‘와풀’ 등록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연중 마케팅 및 홍보 계획을 수립 중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가 유무선 인터넷 모두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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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W진흥원은 30일 오후 2시부터 코엑스 3층 회의실 311BC호에서 모바일 콘텐츠 개발사를 위해 ‘와풀’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와풀' 포털 및 제공 서비스, 모바일 콘텐츠 등록 절차에 대한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와풀' 시범 사이트는 현재 www.wapoo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