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아이도저'라 불리는 사이버 마약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도저는 MP3 파일로 듣기만 해도 실제 마약과 같은 환각 효과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도저 파일을 듣게 되면 인간의 뇌파를 자극해 심리상태를 조절해 마음을 평안하게 하기도 하고 긴장과 흥분상태를 일으키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국내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사이버 마약인 '아이도저'를 항불안성, 마약성, 성적흥분, 수면, 진정제 등 총 73개의 MP3 파일로 나누어놓고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게 구성했다.
이중 마약성 항목에는 총 28가지의 마약을 실제 느낄 수 있다는 파일들이 널려있는 상태.
국내 누리꾼들은 아이도저를 이용해봤다는 경험담을 게시판에 계속 올리고 있으며 호기심에 사용해보려는 사람들도 계속해서 늘고 있는 실정이다.
한 누리꾼은 처음엔 반신반의 했는데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실제 환각 효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며 왠지 자주하면 중독될 것 같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전문가들도 무분별한 아이도저 이용은 자칫 사이버마약 중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도저측은 실제 마약 효과의 10분의1 시간만큼만 효과를 내기 때문에 중독될 염려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