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구로케이블TV(대표 오규석)이 중국 연변라지오텔례비죤방송국(대표 한룡근)과 프로그램 공급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씨앤앰구로케이블TV와 연변라지오텔례비죤방송국은 오는 2월부터 중국과 한국의 방송 교류 확대 및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정기적으로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구로 지역에는 연변에서 온 중국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연변라지오텔례비죤방송국은 재한 중국 동포들에게 고향 소식을 전하기 위해 연변뉴스를 제공하고, 씨앤앰구로케이블TV에서는 지역채널(ch.4)을 통해 오는 2월8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0시대에 방송할 예정이다.
중국연변라지오텔례비죤방송국은 지난 1948년 11월 중국에서 최초로 우리말 라디오 방송을 송출한 뒤, 1977년 연변텔례비죤방송국을 개국, 2006년 연변위성방송을 시작하는 등 다양한 매체와 채널을 소유하고 있는 지역 방송사이다.
현재 연변라디오방송국의 우리말채널, 중국어채널, 교통문예채널과 연변TV방송국의 위성방송, 뉴스종합채널, 경제채널, 홈쇼핑채널 외 신문사, 네트워크회사, 광고센터, 예술단, 길림민족음향출판사 등의 언론매체를 갖춘 중국에서 유일한 우리말방송국이고, 현재 한국에는 연변방송 한국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씨앤앰구로케이블 배기수 총괄은 한국에 나와있는 중국 동포 중 절반 정도(30만 추정)가 서울 수도권에 거주하고, 구로케이블TV의 방송 구역인 구로구와 금천구에 가장 많이 생활하고 있다며 그분들의 가족들이 대부분 연변에 거주하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케이블방송을 통해 그리워하는 고향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