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용 '오페라' 등장

일반입력 :2009/01/29 13:40    수정: 2009/01/29 14:16

김태정 기자

노르웨이 웹브라우저 업체 오페라소프트웨어가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플랫폼용 제품을 내놨다.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 선점을 위한 또 한걸음이다.

28일(현지시간) 오페라소프트웨어는 안드로이드와 호환되는 '오페라 미니 4.2' 정식판을 출신한다고 밝혔다. '오페라 미니4.2'는 안드로이드 온라인 마켓에서 구할 수 있다.

제품을 살펴보면 데스크톱에서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려한 노력이 보인다.

기본적으로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며 화면을 부분적으로 확대/축소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작은 휴대폰 화면에서도 원하는 부분을 쉽게 읽을 수 있다.

여러 탭을 열어 놓고 파일 업/다운로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도 특징. 손가락만 익숙해지면, 데스크톱 부럽지 않을 정도라고 오페라 측은 설명한다.

또, 휴대폰 버튼을 이용하지 않고 주소 바에 직접 URL을 입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동영상 재생은 미디어 플레이어를 채택했다.

관련기사

씨넷뉴스는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 정복을 노리는 오페라소프트웨어가 구글과 손잡았다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로 다가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페라는 데스크톱 브라우저 부문에선 점유율 1% 안팎으로 부진하지만 모바일로 넘어가면 최강으로 분류된다. 1억대가 넘는 모바일 기기에 오페라 브라우저가 탑재됐다. 삼성전자와 노키아 등을 우군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