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미국발 경제 위기 강풍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대다수의 기업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첫 번째로 고려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비용 절감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아끼기 식보다는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는 것과 반드시 필요한 부분에 대한 효율적인 투자를 구분하는 것에서부터 비용 절감이 시작될 수 있다.
경제 위기 타개를 위한 비용 절감과 함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데이터의 진화이다. 데이터는 동영상, 음성 파일과 같은 다양한 형태로 꾸준히 진화하고 있으며, 그 양도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까닭에 기업은 늘어나는 각양각색의 데이터 관리를 위해 꾸준히 투자 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특히 비즈니스 데이터 관리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기업일수록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에 보다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대부분은 데이터센터 통합이나 증설과 같은 물리적 자원 확보를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 집행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용량 확보를 위한 스토리지 증설에 관심이 있을 뿐, 스토리지의 추가 증설 없이도 보다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의 스토리지 벤더들이 대용량의 하드웨어를 공급과 동시에 자사 소프트웨어나 소프트웨어 벤더의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자체의 중요성이 더욱 빛을 보고 있지 못한 게 현실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에 대한 인식이 해외에 비해 낮은 것이 사실이고, 이렇다 보니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도 반신반의하는 기업이 많다. 과연 기업은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효율적인 환경의 구현과 이를 기반으로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을까?
최근 들어 비용 절감을 위해 진행되는 데이터센터의 통합에서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확인 할 수 있다. 많은 관계자들은 데이터센터의 통합으로 데이터 관리가 수월해 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는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여러 지역에 분산되어 있던 기존의 데이터를 중앙으로 집중시키다 보니, 데이터의 양은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증가하게 된다. 증가한 데이터로 인해 백업, 복구, 아카이빙 등의 작업 시간은 기존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데이터가 한 곳으로 모이면서 중복 데이터가 많아지고 중복되는 데이터들로 인해 관리는 더욱 복잡해진다. 이러한 복잡성을 해결하자니, 보다 많은 관리 인원이 필요하고 이는 곧 기업의 가장 민감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예산을 늘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비즈니스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데이터센터나 스토리지 환경은 이런 변화를 감지하고 민감하게 반응한다. 반면, 다수의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들은 데이터센터나 스토리지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현실의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는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스토리지의 일부를 교체하려고 해도 호환성 문제로 인해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를 재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비용 절감은 고사하고, 오히려 비용을 추가로 투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애초에 높은 유동성과 확장성을 갖춘 소프트웨어를 구매한다면, 스토리지 일부 교체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재 구매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이와 같이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는 중복 비용의 제거와 높은 호환성으로 스토리지 증설에 대한 비용을 절감시켜준다. 스토리지 구매 시에도 스토리지 벤더가 함께 제공하는 관리 소프트웨어가 정말 경제적인고 효율적인지를 한번 더 생각해보고 선택하자.
기업들의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선택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경제 위기를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