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철 LG CNS 대표, 불법SW사용 혐의로 체포

일반입력 :2008/11/26 11:33

황치규 기자 기자

국내 대표적인 IT서비스 업체 LG CNS의 신재철 대표가 불법SW 사용 협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6일 다른 회사 소프트웨어를 무단 사용한 혐의로 신재철 대표를 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신 대표는 25일 오후 체포돼 8시간 정도 조사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된 뒤 신재철 대표에게 세 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응하지 않아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경찰에 따르면 LG CNS는 저작권료를 내지 않고 다른 회사가 개발한 차트 프로그램을 회사 컴퓨터에 설치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LG CNS는 "문제가 된 제품은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한 제품"이라며 경찰 조사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스페인 SW업체 스티마는 지난해 허락없이 자사 솔루션을 제품에 탑재했다는 이유로 국내 리포팅툴 업체 쉬프트정보통신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스티마는 삼성SDS, LG CNS 등 쉬프트 제품을 사용했던 IT 서비스 업체들까지도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