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옴니아'폰, 28일 일본 상륙

일반입력 :2008/11/23 17:00    수정: 2009/01/04 20:48

이설영 기자 기자

삼성전자의 애플 3G아이폰 대항마 '옴니아(OMNIA)폰'이 일본에 본격 상륙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28일 소프트뱅크모바일을 통해 터치패널방식 휴대폰 ‘옴니아 930SC’ 모델을 일본 휴대폰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옴니아 930SC는 해외버전 옴니아폰에 일본용으로 기능을 특화한 3G휴대폰이다.

‘옴니아 930SC’는 해외 버전에 탑재된 터치UI ‘TouchWiz UI’와 위젯 기능, 515만 화소의 얼굴인식 지원 오토포커스(AF)카메라 기능, 8G바이트 내장메모리등에다 일본 전용의 원세그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운영체제(OS)도 윈도모바일(Windows Mobile)이 아닌 독자 OS를 채택하고 그림 문자, 속보 뉴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향 최대 7.2 Mbps의 3G하이스피드에 대응하고 블루투스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WCDMA/GSM방식 국제 로밍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옴니아 930SC’ 출시를 기념해 기간한정 이벤트 ‘옴니아 판타시(OMNIA FANTASY)’를 도쿄 시부야 특설회장에서 개최한다.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12월 25일까지.

또한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작곡가인 사카모토 류이치를 모델로 한 ‘옴니아 930SC’ TV CM도 전개한다. 이 CM은 이달 25일부터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4개 지역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 휴대폰시장에서는 최근 한국과 대만기업이 전략 기종을 무기로 공세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일본시장에 뛰어든 LG전자가 도코모를 통해 ‘프라다폰(PRADA Phone)’을 선보였으며, 삼성전자가 이번에 소프트뱅크모바일의 2008년 동계모델로 ‘옴니아’를 투입한다. 대만 HTC는 고기능 휴대폰 ‘터치 프로(Touch Pro)를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