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돈'되는 휴대폰 서비스

일반입력 :2008/11/07 12:16    수정: 2009/01/04 21:04

이장혁 기자 기자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함께 실물경제가 침체되면서 국내에서도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는 등 그 여파가 더해가고 있다.

기업들도 이미 긴축경영에 돌입했으며 소비자들도 지출을 줄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동통신 서비스 3사는 고객들에게 좀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각각 알뜰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고객 주머니 사정을 덜어주기에 나섰다. 알면 '돈'되는 휴대폰 서비스는 어떤것이 있을까.

■주유와 쇼핑을 동시에···SK텔레콤 '주유마트 알뜰팩'

SK텔레콤은 SK주유소·홈플러스 할인 혜택과 함께 무선인터넷 서비스 할인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는 '주유마트 알뜰팩'을 출시했다.

주유마트 알뜰팩은 월 정액 4,500원을 내면 매월 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SK주유상품권과 3,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홈플러스 상품권을 모바일 쿠폰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주유와 쇼핑 할인 혜택 이외에도 '날씨 알리미 서비스'나 '여행&레저 쿠폰' 등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한가지 선택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단, 여행&레저 쿠폰은 다운로드 시 데이터통화료 발생)

이 서비스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에 상관없이 2008년 연말까지 선착순 10만명에 한해서 가입이 가능하며 2009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주유마트 알뜰팩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휴대전화 **51(오일)+Nate 또는 go.sktelecom/ske 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인터넷 쇼핑은 나에게 맞겨라···LG텔레콤 'G마켓할인 프로그램'

인기 온라인쇼핑몰 G마켓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LG텔레콤이 출시한 'G마켓할인 프로그램'이 제격이다.

G마켓할인 프로그램은 통신사와 온라인쇼핑몰 간 최초의 제휴 할인프로그램으로 고물가 시대에 알뜰 쇼핑의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텔레콤 가입고객은 전월 통화료(기본료+음성통화료)가 3만원이면 1,000원 할인 쿠폰을, 3만원을 초과하는 통화료 1,000원 당 1,000원씩의 추가할인 쿠폰을 제공받는다. 통화료가 4만원이 넘어가면 1만원 당 2,000원의 G마켓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월 통화료가 4만원인 고객은 11,000원의 G마켓할인 쿠폰을 받는다.

G마켓할인 프로그램 가입자들에겐 매월 제공되는 할인쿠폰내역을 문자메세지로 발송해주며 쿠폰내역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G마켓 홈페이지의 쿠폰함 혹은 LGT 슈퍼쿠폰존에서 자신의 할인쿠폰 적립·사용현황을 볼 수 있다.

G마켓할인 프로그램은 추가비용없이 가입가능하며 LG텔레콤 고객센터(1544-0010)나 LG텔레콤 홈페이지(www.lgtelecom.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골라먹는 제휴 서비스···KTF '쇼킹제휴팩'

KTF는 미래에셋증권, 삼성화재해상보험, 옥션, CJ인터넷, 티모넷, 글로벌투어에이젼시(아시아나에어텔)등과 제휴해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생활밀착형 제휴서비스 '쇼킹제휴팩'을 운영중이다.

통화료 2만원 이상의 KTF 고객들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므며 '쇼킹제휴팩' ▲쇼 아시아나에어텔, ▲쇼 애니카, ▲쇼 미래에셋펀드, ▲쇼 옥션머니, ▲쇼 넷마블게임, ▲ 쇼 티머니 등 6가지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쇼 아시아나텔은 아시아나 항공 국내선 15% 할인(연중 30회)과 호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쇼 애니카는 통화요금의 10%를 적립해 애니카 자동차 보험료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쇼 미래에셋펀드는 통화요금에 따라 5~20%를 미래에셋펀드에 투자, 적립 혜택과 운용수익을 제공받을 수 있다.

쇼 옥션머니는 통화요금에 따라 매월 2천원~3만 5천원의 옥션 이머니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쇼 넷마블게임은 통화요금에 따라 5천원~1만 5천원의 넷마블 캐쉬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쇼 티머니는 통화요금에 따라 매월 2천원~1만원의 티머니 충전 적립금을 제공한다. 단, 쇼 티머니는 USIM(범용가입자인증모듈)칩을 사용하는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그동안 통화 요금이나 휴대폰 보조금 지급 경쟁으로 대결하던 이통사들이 기존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서면서 다양한 요금 상품 및 부가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자신의 통화 패턴이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요금제나 부가 서비스를 선택한다면 실질적인 통화료 절감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