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PLM, 한국에 개발센터 오픈…PLM 생태계 확산 추진

일반입력 :2008/11/06 14:46

황치규 기자 기자

'제품수명주기관리(PLM) 플랫폼 기반 생태계 전략을 추진하겠다.'

지멘스PLM 소프트웨어가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 '지멘스 PLM 프로그램 오피스'를 설립하는 것을 계기로 PLM 기반 생태계 확산에 적극 나선다.

지멘스PLM은 6일 오전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그팸 오피스'는 지멘스 PLM 플랫폼 '팀센터'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에 최적화된 템플릿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게된다면서 개발된 템플릿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서도 공유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권경렬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는 '프로그램 오피스'는 지속적인 고객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PLM 혁신을 위해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지멘스 PLM 표준 플랫폼을 근간으로 산업 부문 별 특수성을 고려한 최적화 방안을 지원하는 OOTB (Out of the Box) 형태의 산업 템플릿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멘스PLM에 따르면 '프로그램 오피스'는 첫해에는 40명가량의 개발자가 투입되며, 3년안에 그 수는 7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아웃소싱까지 합치면 150명까지 확대된다. 투입되는 금액도 약 1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지멘스PLM은 설명했다. 정부 지원도 받을 의사가 있지만 현재로선 확정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오피스'를 통한 템플릿 개발은 국내 파트너 및 고객들과의 공조아래 추진된다. 파트너들은 개발한 PLM 템플릿을 지멘스PLM 글로벌 네트워크를 거쳐 해외로도 공급할 수 있다.

지멘스PLM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템플릿 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어떤 파트너와 협력할 것인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본사 차원에서 PLM 기반 템플릿을 확산시켜 궁극적으로 PLM 생태계를 조성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설립된 '프로그램 오피스'가 의미있는 역할을 하게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멘스PLM은 '프로그램 오피스'를 통해 개발된 템플릿은 국내 제조업 중 경쟁력 있는 산업 분야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전자, 자동차 및 조선 산업을 시작으로 향후 소비재, 건설 산업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템플릿 확산으로 가격 경쟁력도 올라갈 것이란게 지멘스PLM 설명.

권경렬 대표는 중소기업의 경우 50%, 대기업은 30%까지 PLM 도입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비용 부담 때문에 PLM을 도입할 수 없었던 중소 제조업체들이 저렴한 비용에 고기능 PLM 제품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