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엔진 냉각방식'으로 노트북 발열 낮추자"

일반입력 :2008/10/21 19:10

류준영 기자 기자

노트북PC의 발열을 낮추기 위해 항공기 제트엔진의 냉각방식을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는 21일(현지시간) 타이베이국제컨벤션센터(TICC)에서 열린 ‘인텔개발자포럼(IDF) 2008’에서 물리 에덴(Mooly Eden) 모바일 플랫폼 그룹 부사장이 기조연설 중 꺼내든 ‘깜짝 제안’이다.

물리 에덴 부사장은 “항공기 제트엔진의 분사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온의 열기가 엔진을 덮고 있는 커버의 외부까지 전달되지 않는 이유는 공기 노즐을 통한 신속한 열전도 차단 기술에 있다”며 “이 방식을 노트북PC에서 가장 열이 심한 CPU 플랫폼이나 그래픽 카드칩셋에 적용해 보자”는 이색 제안을 펼쳤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열이 가장 심한 노트북PC의 핵심부품 아래에 열 순환 통로를 확보하고, 이 곳을 통해 흡입된 차가운 공기로 PC를 식힌 후 빠르게 외부로 내보내자는 것이다. 이럴 경우 관련 액세서리도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