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등학생 절반이 이용불가 게임을 해봤으며 대부분 부모가 없는 낮 시간에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들 중 47%가 이용불가인 게임을 이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10대 어린이들의 대부분이 집에서 게임을 이용하고 있으며 부모가 집을 비운 낮 시간에 게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부모들도 자신의 자녀가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으며 15%의 부모들만 게임 연령 등급을 확인한 후 직접 자녀들에게 게임을 선택해주고 있다.
게임을 즐기는 어린이의 90% 이상이 집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지만 정작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주로 PC방 위주로 단속에 나서고 있어 실효성이 의문된다는 것.
국회 문방위 이용경 의원은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실효성 없는 단속에만 나서지 말고 아이들에게 위험한 폭력성 게임이나 기타 유해한 게임에 대해 부모들에게 알리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된다"며 "현재 게임물 등급 기준이 4등급(전체이용가, 12세 이용가, 15세 이용가, 청소년 이용불가)로 나눠져 있지만 게임을 이용하는 유아가 늘고 있기 때문에 게임물 등급을 좀 더 세분화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