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으로 IPTV가 논의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IPTV 시장의 허상을 우려하며 지상파DMB 수순을 따라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IPTV의 지상파 재전송에 방송국 측이 연간 수백억원의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그 동안 정부와 업계는 IPTV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 발표해 왔고, 이러한 근거를 기준으로 지상파가 많은 돈을 요구하는 것이다.
IPTV는 1,000개 채널의 TV, 그리고 게임, 교육, 생활편리 기능 등으로 엄청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사업자는 물론 주무부처인 방통위까지 일반인에게 IPTV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면서 사업권을 따기 위해 매출전망 부풀기기에 바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전망하는 2012년 상용화 목표인 IPTV는 ‘IPTV 2.0’으로 불리며, 유선망에 방송과 통신을 결합해 휴대전화, 노트북, PDA 등 다양한 휴대 단말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IPTV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ETRI에 따르면 2008년 IPTV분야에서 1조8,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3개사는 2012년까지 IPTV 설비투자 및 콘텐츠 확보에 4조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한다고 한다. KT가 1조7,000억원, SK브로드밴드가 1조6,000억원, LG데이콤이 9,200억원을 쏟아 붓는다. KT는 지난 1일 IPTV 콘텐츠 사업활성화를 위해 펀드를 조성하고 2010년까지 디지털 미디어 제작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3개사는 2012년까지 IPTV 설비투자 및 콘텐츠 확보에 4조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한다고 한다. KT가 1조7,000억원, SK브로드밴드가 1조6,000억원, LG데이콤이 9,200억원을 쏟아 붓는다. KT는 지난 1일 IPTV 콘텐츠 사업활성화를 위해 펀드를 조성하고 2010년까지 디지털 미디어 제작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이와 같은 계획에 대해 뉴라이트방송통신정책센터는 IPTV의 허상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현재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3사가 준비하는 IPTV의 핵심은 실시간 채널 전송인데, 3사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채널수는 1,000여개가 아닌 70여개라고 지적했다. 뉴라이트 측은 IPTV의 전송품질을 감안하면 현재 아날로그 케이블TV보다 진부한 서비스이다. 도무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뉴라이트 측은 현재 IPTV의 상황을 지상파DMB와 비교했다. 1,000만명이상이 지상파DMB를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DMB를 보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광고매출도 형편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심지어 지상파DMB의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대기업의 지상파방송 지분소유 사실도 재허가때 발견하고는 황급히 조치를 취하는 실수를 하는 등 정책도 허술하다는 것. 뉴라이트의 한 관계자는 IPTV에 대한 정확한 전망과 대책이 이루어지기 전에 환상만으로 시작한다면 그 비용은 모조리 국민들에게 전가될 것이며 사업자 또한 엄청난 손해를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기자hjki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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