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웹 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의 최신버전 인터넷익스플로러8(IE8) 개발에서 가장 중시한 것은 성능 향상이 아닌 유저인터페이스(UI)인 것으로 알려졌다.MS 아시아태평양 지역 윈도 클라이언트 비즈니스 그룹 스테판 킴머린 제품 마케팅 디렉터는 IE8의 베타 2버전의 보도기관 대상 시연에서 IE8의 중요한 기능은 ‘UI 강화’로, 몇 개의 일반적인 조작을 자동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고 지디넷UK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킴머린 디렉터는 (IE8은) “UI와 비교했을 때 페이지 읽기 속도 등 수치 성능의 우선순위는 낮았다”고 밝혔다.그는 또 IE8의 자바스크립트 엔진 속도에 대해서도 “IE8 설계에서는 성능이 취우선순위가 아니었다”라고 대답해 속도가 그다지 향상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이러한 언급은 IE에 도전장을 내민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가 ‘V8’ 자바스크립트 엔진의 빠른 속도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구글은 ‘크롬’이 자바스크립트 애플리케이션을 타사보다 훨씬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MS 개발자 및 플랫폼 개발팀의 닉 웡 플랫폼 전략 어드바이저는 “(다른 자바스크립트 엔진과) 과연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 차이가 있는가 하는 문제”라며 “IE8는 페이지의 리로드 속도도 빨라졌고 응답도 빨라졌다”고 강조하고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