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0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개막된 세계 최대 모바일 기기 행사인 'CTIA 2008'에는 내로라하는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들이 최신 제품을 선보였다.

림(RIM)은 지난 2006년 발표된 7100i 모델 이후 약 2년만에 '블랙베리 커브 8350i' 모델을 발표했다. 8350i는 블랙베리 OS4.6을 탑재했으며 무선공중망 아이덴(iDEN),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2.0, GPS 기능 등을 지원한다.

야후는 아이폰용 소셜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 '원커넥트(OneConnect)를 발표했다. 원커넥트는 일단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지만, 올해 말 다른 나라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스프린트와 함께 폴더 속에 쿼티 자판이 숨어 있는 메시징폰 '로터스(Lotus)'를 선보였다. 로터스는 EV-DO를 지원, 스프린트의 광대역망에 접속해 TV, 뮤직스토어, 라디오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로터스는 200만화소 카메라, 캠코더, 뮤직플레이어 등을 지원한다.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레드닷디자인어워드'에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1년 전에 LG전자가 출시한 슬라이드 쿼티 자판의 '루머(Rumor)'와 유사한 디자인을 채용한 '랜트(Rant)'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랜트는 200만화소 카메라, GPS, 스테레오 블루투스 등을 지원한다.

모토로라 i576은 아이덴(iDEN) 전용폰으로 우천 시나 먼지, 태양의 복사열에 강하다. i576은 오는 10월19일부터 6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