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진흥원(원장 최규남)은 오는 9일에서 10일까지 이틀간 대구광역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제4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발표했다.교육과학기술부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이효자),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 대구광역시(시장 김범일)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장애학생의 여가문화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높이고, 게임문화와 특수교육 분야의 전국적인 균형 발전을 위해 최초로 지방에서 실시된다. 2005부터 시행돼 올해로 4회를 맞는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는 ▲장애 학생 교류 체험 및 참여 기회 제공으로 새로운 여가문화 창출 ▲건전한 게임문화 수단의 발굴을 통한 부모-자녀 간, 장애학생-일반학생 간 사회통합 및 장애학생에 대한 인식개선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제고 및 민간의 사회공헌활동 확산 효과도 기대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학생 행사인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시도 350여명의 선수와 지도교사 200여명 등 총 550여명이 참여한다. 특수학교는 시각·청각·지체·발달장애 4개 영역으로 나뉘어 4개 종목 4개 부문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수학급의 경우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한 팀을 이루는 2개 부문과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장애학생과 부모가 함께하는 2개 부문, 총 4개 종목 8개 부문의 경기가 진행된다. 대회에 참가한 부문별 우승학생 및 지도교사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한국게임산업진흥원장상과 함께 푸짐한 부상도 수여된다. 이 밖에 ▲전국 장애학생들의 정보검색 및 워드대회인 '제6회 전국특수학교(급)학생정보경진대회' ▲비장애인의 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장애체험대회' ▲국회의원 및 교육감 등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제3회 장애이해 고위관리자 초청 워크숍' ▲KBS 제3라디오 특집 축하공연 ▲연예인게임단 초청 게임대회 ▲인기프로게이머 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해외 장애학생 피퍼 게임대회'는 중국 북경맹인학교 학생이 우리나라 작년 대회 우승자와 겨루는 대회로 향후 세계 장애학생의 축제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교사를 대상으로 한 '전국특수교육정보화세미나'에서는 CJ인터넷 이승철 실장이 '게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도'를, 고려대학교 뇌신경게임과학센터 정재범 센터장이 '차세대 기능성 게임을 활용한 언어와 인지기능의 진단, 향상 및 재활'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