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신기술 컨소시엄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하는 '도로교통 정보시스템 사업'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로교통 정보시스템은 단거리 전용통신(DSRC)을 이용해 고속도로 기지국과 주행하는 차 안에 설치된 하이패스 단말기와 통신으로 교통정보를 수집한 후 교통정보센터에서 이를 필요한 정보형태로 만들어 고속도로 이용자에게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서울통신기술 컨소시엄이 금번에 수주한 시스템은 올해 말까지 시범적으로 경부고속도로 양재 IC에서 안성 IC까지 총 56km 구간에 노변기지국과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하며 음성안내 '엠피온' 하이패스 단말기를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스템 구축이 끝나는 오는 12월이면 이 구간을 지나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은 ▲막힘 구간안내 ▲구간 교통량 정보 ▲구간 운행속도 등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하이패스 단말기를 통해 제공받게 된다. 특히 금번에 공급하는 서울통신기술의 '엠피온' 단말기는 달리는 차 안에서 자동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하이패스 기능에다 교통정보 서비스 기능까지 제공하게 되며 기존 '엠피온'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도 S/W up-grade를 통해 일부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금번 컨소시엄은 서울통신기술(80%), 포스데이타(10%), LS산전(10%)로 각각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