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대표 박병엽)은 멕시코 최대 이통사 텔셀(TELCEL)을 통해 듀얼 슬라이드 방식 3G 스마트폰 '팬택 듀오(Pantech duo, 모델명 : C810)'를 출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멕시코는 올해 초부터 3G 서비스가 본격화 됐다. 특히 7월초 애플의 3G 아이폰 출시되면서 멕시코에서도 본격적인 글로벌 스마트폰 대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팬택계열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도 '팬택 듀오'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해 2차 컬러 모델까지 출시했다. 팬택계열은 올해 멕시코에 이어 아르헨티나에서도 3G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팬택 듀오는 듀얼 슬라이드 디자인을 통해 사용편의성을 제고했으며. 휴대폰을 가로로 열면 쿼티 자판이 나오고 세로로 열면 일반 휴대폰과 같은 숫자 키패드가 나온다. 평소에는 세로로 열어 일반 슬라이드폰처럼 사용하다, 이메일, 문서작업을 할 때는 쿼티 자판을 꺼내 이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OS)로 윈도모바일 6.0을 탑재, 오피스모바일로 파워 포인트 문서를 열어볼 수 있으며 MS 워드와 엑셀 파일의 편집도 가능하다. 또 '푸시 이메일' 기능을 기본 제공해 자주 쓰는 메일 계정과 비밀번호를 저장해두면 이메일이 수신되자마자 휴대폰으로 자동 전달돼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팬택 듀오는 4개(850/900/1800/1900 Mhz)의 GSM 주파수 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쿼드 밴드 제품이다. 여기에 EDGE는 물론 3G 서비스인 UMTS, HSDPA를 동시에 지원해 세계 여러 국가에서 전화를 걸거나 인터넷에 접속하는 글로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블루투스, 외장메모리(마이크로SD), 5.6cm(2.2인치) QVGA LCD, 130만화소 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했다. 국내 출시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