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레이드 서버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54.7%씩 성장해 오는 2012년 매출 규모가 1천51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출하대수도 연평균 61.7% 성장, 2007년 4천대 규모에서 2012년 3만9천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서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7년 3.2%에서 2012년 22.6%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 조사 업체 한국IDC는 10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블레이드 서버 컨퍼런스 2008'을 개최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장 전망 자료를 공개했다.
한국IDC는 최근 수행한 리서치 결과들을 통해 블레이드 서버가 갖고 있는 다양한 이점들을 소개하고 블레이드와 가상화 기술을 연계한 통합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서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레이드 서버 도입은 가상화 기술과 긴밀하게 연계돼 움직인다는 것이다.

한국IDC의 김용현 선임연구원은 2007년 세계 전체 서버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으로 10.2%를 차지하고 있는 해외 블레이드 서버 시장에 비해 국내 시장은 3.2%에 머물고 있지만 블레이드 서버가 갖고 있는 물리적인 장점, 관리 용이성 및 운용 효율성에 가상화 기술을 연계함으로써 좀더 역동적이고 유연한 IT 인프라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