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MS, 개방형 디지털 ID카드 보급 단체 발족

일반입력 :2008/06/26 16:01

박효정 기자 기자

인터넷 디지털 ID카드 보급을 목표로 하는 미국 비영리단체 인포메이션카드재단(ICF)이 24일(현지시간) 정식 발족을 발표했다. 미국 에퀴팩스(Equifax),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노벨, 오라클, 페이팔 등 5개사가 창립 멤버로 참여하고 테크놀로지 업계를 주도하는 9명이 임원회에 참가한다. 이 단체가 제창하는 디지털 ID카드 ‘인포메이션 카드(I-Card)’란 운전면허증, 여권, 신용카드 등의 디지털판이다. PC나 브라우저, 휴대단말기 내 ‘디지털 지갑’에 보관돼 유저가 등록한 주소 등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I-카드’에 대응하는 웹사이트는 아이디나 패스워드를 매번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I-카드’는 유저가 카드로 등록하는 정보를 은행, 신용카드사, 정부기관 등이 승인하는 구조. 이를테면 온라인에서 주류를 구입할 때 소매점 측에 생년월일을 제시하지 않아도 유저가 성인임을 ‘I-카드’가 증명해준다.ICF는 기존 데이터 교환 기술, 보안 프로토콜,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고 보다 개방적인 디지털 ID카드 표준의 구축을 목표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