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3G 아이폰 1대당 애플에 325달러 쏜다?

일반입력 :2008/06/20 17:29

황치규 기자 기자

미국내 아이폰 독점 유통 업체인 AT&T가 3G 아이폰에 대한 보조금으로 애플에 대당 325달러를 지급할 것이란 애널리스트 의견이 나왔다.이를 통해 애플은 과거 AT&T와 수익을 공유했을때보다 보다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씨넷이 오펜하이머의 야이르 레이너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레이너 애널리스트가 밝힌 수치는 미국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이 스마트폰 가격 인하를 위해 통상적으로 지급하는 보조금 수준인 200달러보다 매우 높은 수준.AT&T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이나 기존 아이폰 사용자가 3G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 이에 대한 AT&T와 애플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AT&T는 최근 애플이 3G 아이폰을 선보인 뒤 새로운 가격 정책을 발표했다. 3G 아이폰에 선불 형식의 비용을 지불하고 2년 약정을 맺은 고객들에게 가격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는게 골자다.약정을 맺은 고객들은 최소 월 39.99달러의 음성 요금 상품을 구입해야 한다. 데이터 상품 패키지는 둘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개인 사용자는 월 30달러, 이메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사용자들은 월 45달러 짜리 상품을 구입하면 된다. 개인 사용자의 경우 아이폰 사용에 따른 통신 요금이 월 70달러 가량 되는 셈이다. 구형 아이폰과 비교하면 월 10달러 가량 올라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