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으로 과목별 학습효과 ‘상승’

일반입력 :2008/05/31 09:18

김태정 기자 기자

빛의 색온도(캘빈/K)를 조절해 과목별로 학습 능률을 올려주는 조명이 나왔다. 팬아이에멕스와 한룩스는 언어/수리/외국어 등 과목에 따라 색온도를 달리하는 조명 ‘IQ 시스템’을 공동 출시했다.

‘IQ 시스템’은 색온도와 밝기에 따라 두뇌 상태를 알파파와 세타파와 같이 상대적으로 낮은 뇌파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원리에 착안, 개발된 것이다. 낮은 뇌파가 나오면 정보처리량과 기억력, 집중력 등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또 공부하는 과목 특성에 따라 적절한 색온도가 다르며, 이를 사용자가 알맞게 설정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언어 4,500K, 수리 7,800K, 외국어 3,900K 등으로 최적화할 수 있고 여러 실험에서 그 효과가 드러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팬아이에멕스 관계자는 “인간의 뇌는 빛의 색온도와 조도에 따라 학습 효과가 다르다”며 “이에 각 과목에 따라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제품은 수험생 편의를 위해 시험에 대비한 집중력과 시간배분 능력을 트레이닝 하는 수능모드가 탑재된 것도 특징. 예컨대 언어영역 조명이 실제 시험 시간과 같이 80분이 되면 자동으로 꺼지고 수리영역 조명이 켜지기도 하는 방식이다.

또한 간접 조명 방식이어서 유치원생이나 초등생 시력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이 제품은 한룩스가 디자인 했고 한국 우수디자인상(GD)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