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미국의 휴대폰 판매량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하면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조사회사 NPD그룹이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비자용 휴대폰 시장에 대한 통계를 발표한 데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시장의 단말 판매 대수는 3천100만대로 전년 동기비 22% 감소했다. NPD는 매출액은 약 27억달러로, 전년 동기비 7%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1분기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를 밑돈 것은 NPD가 단말 판매량 조사를 시작한 뒤 처음 있는 일이다. NPD는 경기 침체로 말미암아 소비자들이 신규 단말기 구입을 미뤄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판매량은 줄었지만 다기능 단말기 비율은 크게 증가했다. 스마트폰이 판매 대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전년 동기를 10포인트 웃도는 17%에 이르렀다. 블루투스 탑재 단말의 비율도 전년 동기의 65%에서 79%로 증가했고, 음악 재생 기능 단말기 비율도 41%에서 60%로 상승했다. 벤더별 판매 대수 점유율은 모토로라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전년 동기의 35%에서 27%로 10% 가까이 감소했다. 2위는 삼성전자(18%), 3위는 LG(17%)가 차지했고 4위는 노키아(8%), 5위는 산요를 제치고 리서치인모션(RIM, 5%)이 차지했다. 통신사별로는 AT&T(27%), 버라이즌와이어리스(26%), T-모바일(12%)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