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3(이하 PS3) 판매량 증대와 함께 전체적인 게임사업 개선에 나선다. 소니는 14일 4분기(올 1~3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PS3가 내년 3월까지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오네다 노부유키 소니 CFO는 “PS3가 선전하면 게임사업 전체 흑자화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4분기 소니 게임사업 영업적자는 1천245억엔을 기록, 전 분기 1천78억엔 보다 상당히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보다 26.3% 증가한 1조2천842억엔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소니는 PS3 판매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초기 투자비용을 만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오네타 CFO는 “PS3는 초기에 소프트웨어가 부족해 상당히 고전했지만, 이제는 판매 대수가 1천200만대에 달한다”며 “이 정도면 소니 게임사업을 이끌기 충분하지 않는가”라고 자신을 보였다.
PSP는 캡콘 ‘몬스터 헌터 2nd G’가 대히트하면서 판매대수가 한층 늘었다. 4분기 PSP 판매대수는 1천389만대로 전 분기 보다 46% 증가했다. PS2 역시 동구권과 중동에서 전년 이상 팔리면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니는 2009년 4분기(1~3월)에는 PS3 1천만대, PSP 1천500만대, PS2 9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