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VC-켄우드, 10월 경영통합 공식 발표

일반입력 :2008/05/13 09:10

류준영 기자 기자

일본빅터(JVC)와 켄우드는 오는 10월 1일자로 공동 주주 회사를 설립, 경영을 통합한다고 12일 정식 발표했다.두 회사는 각기 강점을 가지는 기술을 융합해 카렉트로닉스, 무선․방범 기기분야 등을 중심으로 수익을 확대함으로써 3년 후인 오는 2011년 3월 연결 영업이익을 2008년 3월의 거의 4배 규모인 390억엔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두 회사는 통합 이후에도 규모면에서 일본의 다른 전자 대기업에 비해 뒤떨어져, 핵심사업 육성이 급선무인 상황이다. 두 회사는 제휴 확대에 의욕적이어서 이번 통합이 기업구조 재편의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가들은 전망했다.새로운 지주 회사 ‘JVC 켄우드 홀딩스’는 두 회사가 오는 6월 27일에 개최하는 주주 총회에서 승인을 받은 후, 설립될 예정이다. 앞으로 새로운 지주회사는 일본빅터 주식 1주에 대해 지주회사 주식 2주를, 켄우드 주식 1주에 대해 지주회사 주식 1주를 각각 할당해 오는 10월 1일자로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할 계획이다. 일본빅터와 켄우드는 상장을 폐지하고 새로운 회사가 100%출자하는 자회사로 운영된다.새로운 회사는 일본빅터의 대주주인 마츠시타전기가 24%, 켄우드의 대주주인 투자회사 스팍스그룹(SPARX) 이 14%를 각각 출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