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통신사업자 공동으로 MVNO사업 진출

일반입력 :2008/02/18 18:27

오병민 기자 기자

별정통신 업계가 콘소시엄을 구성하여 공동으로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에 진출한다. 별정부가통신 연합체인 중소통신사업자연합회는 산하 MVNO협의회를 중심으로 700여개의 별정통신사를 통합하고, 금융/유통업계와 협력을 통해 강력한 제4 이동통신사업자로 출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협의회에는 케이디넷, 오토에버시스템즈, 옥션 등 25개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별정통신업계는 유선시장의 요금을 1/10로 낮추고 틈새시장을 개발해왔던 경험을 살려 이동통신시장에서도 새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신요금 인하를 골자로 하는 요금합리화에도 일조하고 가계의 통신비 부담도 획기적으로 낮추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합회는 오랫동안 MVNO협의회를 운영, 이동통신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왔으며 유선시장 재판매사업자로서 MVNO시장에 본격 진출키로 한 것이다. 연합회 권황섭 회장은 “요즘 통신업계 화두는 요금인하라고 할 수 있는 데, 그동안 이통3사가 누려오던 과도한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어야 할 때가 되었다”며 “성공적인 MVNO사업자를 통해 소비자 요금을 대폭 낮추는 효과도 볼 수 있으며, 연계산업을 통한 10만 여개의 일자를 만들어 새정부의 고용창출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MVNO시장 진출배경을 설명하였다. 연합회는 연내 공동투자를 통한 별정MVNO법인을 설립코저 다각도로 금융/유통업계를 만나고 있으며, 법제도/서비스/유통TF팀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내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