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백신 '알약' 광풍에 200만명 중독

일반입력 :2008/01/21 11:23

김태정 기자 기자

알약의 개발사인 이스트소프트(대표:김장중)는 인터넷 리서치 전문기업인 코리안클릭의 자료를 인용해 1월 2주차를 기준으로 알약의 사용자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알약은 1월달 들어 하루에 6만명 이상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그 상승세가 고조되고 있는데 이는 알약이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미 검증의 단계를 넘어 우수한 검출율, 신속한 업데이트 등을 통해 신뢰감을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알약은 1,000명을 모집한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입소문을 통해 25,000여명을 불러모으며 깜짝 등장한 후 불과 2개월만에 1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무료백신 시대 개막을 알리는 선두주자로 나서게 되었다. 알약의 식을줄 모르는 인기에 자극을 받은 포털들은 잇따라 무료백신을 출시하거나 출시를 검토하기에 이르렀고 개인용 무료백신은 대세라는 흐름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알약이 승승장구 하는데는 무료라는 강점과 알툴즈 브랜드의 신뢰도가 톡톡히 한 몫을 하였다. 가짜백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유료백신을 불법으로 이용하던 사용자들은 믿을수 있는 무료백신을 갈망하게 되었고, 알약이 이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역할을 해냈다. 의약품으로만 여겨지던 알약이라는 고유명사를 무료백신 '알약'으로 뒤바꿔 놓을만큼 폭발적인 알약의 열기는 블로그나 까페 등에서도 손쉽게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연초를 맞아 소프트웨어 자료실들이 진행하는 2007년 우수 소프트웨어 선정 투표에서도 네티즌들은 알약에 기꺼이 한표를 던지며 찬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알툴즈 사업본부의 정상원 이사는 “알약 사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는 사실은 국내 보안 환경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알약은 개인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알약 홈페이지(www.alyac.co.kr)에 방문하여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