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명당 2대까지 제한했던 아이폰의 구매 대수 제한을 5대로 늘렸다.
웹사이트 아이폰 아틀라스는 7일(미국시간)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또 와이어드가 10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의 현금 구입을 아직 인정하지 않고 있다. 10월의 제한 발표 당시 애플은 연말 판매 경쟁을 대비해 제품이 널리 공급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말했다.

이렇게 되면 유럽에서의 판매시작을 대비해 애플이 폭리를 취한 것이든지, 아니면 수요가 감소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필자가 아는 한 아이폰 수요가 감소할 이유는 없다. 399달러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이것은 맥월드와 애플의 결산보고가 있는 내년 1월에 밝혀질 것이다.
애플은 아직 재판매 시장을 걱정하는 듯하다. 아이폰 구매시 신용카드만 받는다는 방침을 고집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분명하다. 애플은 아이폰의 잠금 장치 해제(unlocking)나 미허가 재판매를 저지하려 하고 있다. 이것이 현금 구입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이유이다.
아이폰이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시점에서 애플이 언제까지 이 방침을 고집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