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비스타 SP1의 제품 후보판 곧 공개

일반입력 :2007/12/07 10:57

Ina Fried

마이크로소프트(MS)가 4일(미국시간) 윈도우 비스타 서비스팩 1(SP1)의 제품 후보판이 완성돼 다음 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발표했다.이 회사는 이번 주에 SP1 베타판을 테스트하고 있는 약 1만5,00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 코드를 공개했다. 또 6일에는 이 코드를 MSDN와 테크넷(TechNet)의 개발자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도 제공한다.윈도우 클라이언트 팀의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인 데이비드 지프킨은 “우리는 매우 만족한다.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테스터들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또 MS는 5일 비스타의 블로그에서 앞으로도 계속 테스트하기를 원하는 비스타 유저를 위해 SP1 정식판이 출시된 후에도 윈도우 업데이트에서 이 제품이 설치되지 않도록 하는 ‘블로커(blocker)’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MS는 윈도우 XP 서비스팩 2를 출시했을 때에도 같은 옵션을 제공했다.서비스팩 1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지 않고 주로 버그 수정이나 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했다. 변경된 기능으로는 드라이브 암호화 시스템 ‘비트록커(BitLocker)’가 다수의 드라이브 볼륨을 암호화 할 수 있게 된 것과 데스크톱 검색 기능을 들 수 있다. 데스크톱 검색 기능은 독점 금지법에 모순된다는 구글의 충고에 따른 것이다.MS는 이번 주 SP1에 대한 해적판 대책을 변경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 회사는 정규판이 아니라고 판단된 비스타의 사용이 불가능한, ‘기능 한정 모드’ 시스템을 폐지한다. 비정규품으로 판명된 시스템에는 눈에 띄는 설명서가 표시되며 정규판 구입을 권유한다. 새로운 해적판 대책 방법은 제품의 후보판이 아닌 SP1의 정식판에 반영될 예정이다.MS는 2007년 들어 테스트를 실시한 후, SP1에서 몇 가지를 변경해 왔다. 이 회사는 특히 업데이트 사이즈 축소와 업데이트를 실행할 때 필요한 빈 공간(free space)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일반적인 경우, SP1 베타는 4.5기가바이트의 빈 공간을 필요로 하지만, 과거의 베타판 7기가바이트와 비교하면 줄었다. 줄어든 용량의 대부분은 유저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초소형 PC나 ‘맥’의 파티션으로 비스타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의 경우 빈 공간의 조건이 장해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MS는 윈도우 업데이트판이나 풀 버전의 SP 파일 사이즈를 큰 폭으로 축소했다고 지프킨은 설명했다.비스타 SP1 제품 후보판은 윈도우 서버 팀이 윈도우 서버 2008의 일반 제품 후보판을 출시할 때 같이 공개 된다. 비스타 SP1과 윈도우 서버 2008 개발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두 제품 모두 2008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프킨은 어느 하나의 제품에서라도 품질 문제가 발견되면 출시 시기가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