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사진 관리 소프트웨어 ‘라이트룸 1.2(Lightroom 1.2)’를 애플의 새 OS인 맥 OS X 레오파드에 완전히 대응시키기 위한 업데이트를 11월 중순경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오파드에서 현재 버전의 라이트룸을 사용해도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지만, 라이트룸 1.2는 레오파드와 완전히 호환되지 않는다.
어도비는 유저에게 라이트룸 저널 웹 사이트에서 발표되고 있는 기존 호환성에 관한 문제 리스트를 참조한 후, 현재 버전의 라이트룸을 계속 사용할지 결정하라고 권고했다.

어도비 라이트룸 프로젝트 매니저 톰 호가티는 “레오파드의 ‘타임머신’과 라이트룸의 카탈로그 파일이 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현시점에서는 모른다. 좀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때까지 라이트룸 사용 중 타임머신을 백업하거나 복구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성명에서 말했다.
라이트룸과 레오파드의 호환성 문제는 대부분 인터페이스 표시에 관한 것이다. 예를 들어 개발 모듈을 적절히 표시하기 위해서는 좌측 패널을 열고 닫아야 한다. 그 외에도 레오파드에서는 프린트 모듈을 전혀 읽을 수 없는 경우가 있는 등 더 심각한 문제도 있다.
어도비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플래시, 드림위버, 파이어웍스의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3(CS3) 버전은 계속 레오파드에서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어도비 라이트룸 사용과는 직접적으로 관계없지만, 백업이나 파일 공유를 자주 실행하는 경우에는 레오파드의 타임머신이 ‘에어포트 익스트림(AirPort Extreme)’의 ‘에어포트 디스크’를 지원할 예정이 없다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에어포트 디스크는 외장 하드 디스크를 에어포트 익스트림에 접속시켜 파일을 안전한 네트워크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