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피, 홈페이지 보안 인증 업체「스캔얼러트」인수

일반입력 :2007/11/01 15:47

Dawn Kawamoto

맥아피가 10월30일(미국시간) ‘스캔얼러트(ScanAlert)’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약 5,100만달러로 현금으로 지불된다.이번 인수에서 맥아피가 얻으려는 것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스캔얼러트의 홈페이지 보안 인증 서비스 ‘해커 세이프(Hacker Safe)’다. 인수를 통해 맥아피는 스캔얼러트가 제공하는 홈페이지 ‘품질 보증’ 마크를 사용할 수 있어 ‘사이트 어드바이저(site advisory)’ 보안 평가 시스템이 강화되므로 고객은 안심하고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다. 인수는 2008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스캔얼러트의 전자상거래 보안 인증 서비스는 맥아피의 사이트 어드바이저 시스템에 통합된다. 맥아피는 지난해 사이트 어드바이저를 인수했다. 사이트 어드바이저는 검색 결과의 안전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열람하려는 홈 페이지에 스파이웨어나 스팸메일, 브라우저 공격 등의 위험성 여부를 사전에 알려 준다.스캔얼러트는 취약성의 존재나 수정 상황 등의 스캐닝 테스트를 실시하고, 이에 통과한 사이트에만 해커 세이프 인증을 발행한다. 스캔얼러트로부터 해커 세이프 마크를 계속 승인받으려면 매일 홈페이지 스캔을 받아야 한다.인수 완료 후 사이트 어드바이저를 통해 해커 세이프 인증이 표시되고 쌍방의 기술이 통합된다.스캔얼러트 조사 결과에 의하면 보안위협은 온라인 쇼핑에서 고객의 구입 의사결정이나 결제를 반나절 이상 늦춘다.참고로 2년 전에 발표된 RSA 시큐리티의 조사보고서에 다르면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의 4분의 1은 사기의 불안 때문에 구매를 줄인 경험이 있다.이러한 결과, 전자상거래 사이트 운영자는 홈페이지 보안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에 관심을 가져 왔다.맥아피와의 인수 교섭 내용에는 일정한 실적 목표를 달성하면 인수액에 2,400만달러가 추가되는 조건도 포함돼 있다.현재 스캔얼러트의 고객수는 8,000명으로 7만5,000개 이상의 홈페이지를 다루고 있다. 도시바, 워너브라더스, 미국 적십자사 등도 스캔얼러트의 고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