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XIV사의 하이엔드 스토리지(모델명: 넥스트라 "NEXTRA")의 국내 총판인 헤이워드테크가 사업개시 3개월 만에 중앙일보를 첫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는 하이엔드 스토리지 고객의 구매성향을 고려할 때 업계의 일반적인 예측을 훨씬 뛰어넘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의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헤이워드테크의 정형문사장과 인터뷰를 해봤다.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쉽지 않았을 텐데그리드 구조의 신개념 스토리지이기 때문에 우려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그래서 고객에게 제품을 설명하는데 여러 가지 힘든부분이 있다. 따라서 BMT(성능테스트)를 통한 판매방식을 택했다. 제품의 성능이 좋기 때문에 BMT를 하고나면 대부분 성능을 인정하는 편이다. 중앙일보의 경우 첫 고객이기 때문에 신뢰성을 가장 중요시 했다. BMT에서 어느정도 성능이 나오는지보수적으로는 2배 이상 3~4배 이상 빠르다.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따라서 6배이상 빠른 것도 있다. 첫 공급처인 중앙일보에서도 BMT에서 2배 이상의 성능이 나와 고객이 만족감을 표시했다. 하이엔드 제품군이기 때문에 첫고객 확보가 쉽지는 않았을 텐데.사실 중앙일보가 도입하기에는 큰 용량이었다. 중앙일보의 처음 목적은 여러 가지 스토리지를 통합하는 통합스토리지였다. 현재 중앙일보는 계열사가 40개 정도 된다. 하지만 과거의 모든 컨텐츠나 히스토리등 전산이 중구난방이었기 때문에 통합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게다가 언론사로서는 먼저 웹2.0환경을 개발함으로써 스토리지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됐기 때문에 대용량 스토리지를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웹2.0의 속성이 많은 고객이 접속하기 때문에 빠른 반응속도가 필요하다. 게다가 중앙일보의 약 천개정도의 지국에서 신문 보급 시스템을 천 여개의 터미널에서 조회를 하기 때문에 이런 입출력 속도를 개선할 수 있는데도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BMT를 3일 정도 하고나서 우리의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시스템을 받아들일 때 가장 고려되는 것은 안정성인데.그렇지 않아도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는 않았다. 하지만 신규시스템 도입에 있어서 안정성은 결혼이 생활을 해봐야 아는 것과 같다. 특히 신규시스템의 BMT를 보고 성능은 믿으면서 만큼 안정성은 못 믿는 다면 답이 없다. 지금까지 이 스토리지가 도입된 이스라엘이나 미국에서 장애율이 제로에 가깝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실제 BMT에서는 디스크나 파워를 뽑으면서 안정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직은 고객의 우려가 적지 않기 때문에 은행업무와 같은 크리티컬한 사업에서 제안보다는 조금은 크리티컬하지 않은 업무 위주로 레퍼런스를 늘려나가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할 전략이다. 신규업체다 보니 고객지원에 대한부분에 우려는 없는지.현재 우리 직원은 스토리지 시장에서 경험이 많은 역량있는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책임감있는 인재 위주로 직원을 뽑았다. 따라서 지원에서도 이런 부분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65일 24시간 서비스를 진행중이지만 장애가 잘 발생하지 않은 시스템 구조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그리고 모든 메뉴가 GUI 인터페이스로 구성돼있고 스토리지의 사용이 간편하기 때문에 지원에 대한 우려도 적은 편이다.시장에서 반응은 어떤지.우선 첫 번째 공급이 빠르고 원활하게 이뤄졌다는 부분에서 많이들 놀라는 편이다. 그리고 시장에서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현재 많은 분야에서 BMT를 실시했고 반응이 좋아 내년 3월안에 4개의 추가 고객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금융 및 공공기관도 포함이 돼있는데 거래가 상당히 진척돼 있는 상태다. 향후 목표는?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리고 이대로 간다면 몇 년내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왕 스토리지 시장에 다시 돌아온 만큼 제대로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미들레이지 시장과 백업 스토리지 시장에서 저변을 넓히기 위해 새로운 제품군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미들레인지와 백업 스토리지 제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총판계약이 임박한 상태로 아직은 공개할 수 없지만 조만간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인원충원도 예상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제품공급시기가 되면 기술지원인력과 마케팅인원을 좀더 보강하려고 생각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