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는 1일(미국시간) 개최된 개발자를 위한 컨퍼런스 맥스(MAX) 2007에서 여러 가지 기술 프로젝트와 제품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온라인 서비스 부문에서 매상이 좋은 모델도 분명히 밝혔다.
어도비의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CSA) 케빈 린치는 오전의 기조 강연에서 온라인 워드 프로세서 ‘버즈워드’의 인수를 발표하고, 어도비의 런타임 환경인 어도비 통합 런타임(AIR)을 활용하기 위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AIR는 현재 베타버전이 무상 다운로드되고 있으며, 웹 애플리케이션을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과 같이 동작시킬 수 있다.

어도비는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그 외 기술도 간단히 소개했다.
이 회사 최대 고객은 크리에이터나 디자이너지만, 요즘 어도비는 웹 개발자에게도 인기 있다. 한편 MS는 개발자 제품의 세력 증강을 목표로 하면서 보다 많은 디자이너나 크리에이터를 고객으로서 획득하고자 노력 중이다.
어도비 간부는 ‘플래시 플레이어 10(코드명 아스트로)’을 선보였다. 이것은 세 개의 축 상에서 화상을 표시, 조작할 수 있는 3D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다.
특히 플래시 플레이어 10에는 외부 개발자가 플래시 이미지에 독자적인 효과를 넣을 수 있도록 튜닝된 새로운 프로그램 언어(코드명 히드라)가 탑재된다. 어도비 기술자들은 또 플래시 플레이어의 텍스트 표시 기능도 향상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린치는 기조 강연 후 기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그 외 몇 가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자세히 밝혔다.
‘코코모(Cocomo)’는 호스트된 통합 서비스를 위한 기술 프로젝트다.
어도비는 또 1일(미국시간) 온라인으로 문서를 공유할 수 있는 ‘쉐어(Share)’라는 프로그램의 베타판을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상에서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어도비 아크로뱃 커넥트’를 보완한다. 코코모는 온라인 채팅 등 다수의 호스트된 통합 서비스로 구성된다.
“어도비 커넥트를 사용하면 화면을 공유해 영상 회의를 할 수 있다. 우리는 그것을 개발자 전용 플랫폼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어도비가 호스팅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할 수 있다”고 린치는 설명했다.
어도비는 이미 웹 비디오에 고액의 자본을 투입하고, 플래시에 H.264 규격의 HD 영상 지원 추가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자사 플랫폼의 음성 통신 기능 추가에도 의욕적이다.
‘퍼시피카(Pacifica)’는 어도비의 VoIP 제품명이다.

‘써모(Thermo)’는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할 때 워크 플로를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써모는 비주얼 툴이며 보다 많은 개발자가 풍부한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할 수 있게 된다고 린치는 말했다.
호스트된 서비스의 매상 증가
어도비의 CEO 브루스 치즌과 최고 운영 책임자(COO) 샨타누 나라옌은 기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 시간에 온라인 서비스와 광고에서 보다 많은 매상을 획득하고 싶은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런 취지로 어도비는 ‘어도비 미디어 플레이어’로 동영상을 전달하는 계약을 CBS, PBS, 야후 등의 기업과 맺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 제작자는 어도비 미디어 플레이어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광고를 표시할 수 있다. 어도비는 또 시청자가 어떻게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는지 분석하는 추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온라인버전 포토샵인 ‘포토샵 익스프레스’도 웹 사이트로 직접 제공할 것이라고 치즌은 말했다.
어도비 임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버즈워드를 위한 통합 서비스로써 개인 유저에게 무상 서비스와 함께 문서의 버전 관리, 워크 플로의 유료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치즌은 “많은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 존재한다. 애플리케이션의 종류, 대상이 되는 소비자 또한 소비자가 광고를 필요로 하는지 아닌지에 의해서 사정이 달라지지만, 광고가 불필요한 경우, 예약 구독이 기본으로 될 것이다. 현재 많은 실험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