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미국시간) ‘아이로봇(iRobot)’은 청소기 로봇 ‘롬바(Roomba)’의 새 버전을 발표했다.
300달러로 발매된 룸바 530(사진 왼쪽)은 ‘가상 벽(virtual wall)’를 이용하여 청소하고 싶지 않은 범위를 설정할 수 있으며, 1회의 충전으로 3방 정도 청소가 가능하다. 350달러로 발매된 룸바 560(사진 오른쪽)은 여러 개의 방을, 정기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신기능 타이머가 있으며, 1회의 충전으로 4방 정도를 청소할 수 있다.
룸바 560에는 룸바를 충전하는 홈 베이스와 전원 코드, 필터와 함께 먼지를 청소하기 위한 찰착 가능 브러시 2개, 방에서 방으로의 움직임을 제어하기 위한 ‘라이트하우스(Lighthouse)’라 불리는 신호 발생기 2개 등 여러 개의 부속품이 있다. 또한, 룸바의 브러시 접속 부분에는 은제 둥근 센서가 있어, 더러운 정도에 따라 흡입량을 조절할 수 있다. 많이 더러운 곳에서는 쓰레기가 없는 것을 센서가 감지할 때까지, 계속해서 흡인한다.
얼마나 큰 쓰레기까지 룸바는 흡인할 수 있고 있는 것일까? “지금까지 최대는 쥐의 시체입니다. 어느 보고자의 침대 아래 있었던 같습니다”라고 아이로봇 CEO, 콜린 엔젤은 말했다. “이것은 가정에서 실시한 테스트 단계 결과입니다. 그가 룸바를 열었을 때, 죽은 쥐가 나왔다고 합니다. 보조 탁자나 침대아래, 혹은 그가 생각할 수도 없는 다른 어디선가 죽어 있었을 것입니다. 깜작 놀랐지만, 그렇게 큰 쥐는 아니었다고 합니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룸바 500 시리즈는 큰 쓰레기를 모으는 특별한 필터를 갖고 있다. 이 필터는 구 버전보다 3배의 크기지만, 공기 청정 기능을 가진 HEPA 필터는 아니다. 룸바는 공기 청정보다 어디까지나 쓰레기 흡인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므로, HEPA 필터는 불필요하다고 콜린 엔젤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룸바는 가상벽으로 이동 범위를 제어해 왔지만, 룸바 560은 ‘라이트 하우스’가 그 역할을 한다. 이 신호 발생기를 출입구 같은 곳에 놓아두면 룸바가 작동할 때, 자동으로 교신한다. 신호 발생기는 2개 전지로 작동하며, 룸바가 방을 이동하기 전에 완전히 청소를 하라는 지시나 충전이 필요할 시, 홈 베이스로 향하라는 지시 등을 실시한다. 룸바 500 시리즈의 프로덕트 매니저 Josh Preneta에 의하면, 룸바 560은 35분 동안 방 한개를 청소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유저는 러그(난로 앞에 까는 것)의 수술을 러그 아래로 넣어주던지, 혹은 가상 벽을 사용하여 룸바가 러그의 수술을 들이마시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더 이상 이럴 필요가 없다. 500 시리즈는 바닥에 깔린 러그 등의 높이와 차이를 자동 제어 하므로, 간단히 바닥과 러그 사이를 왕래할 수 있다. 이것은 철사나 장식 같은 것을 흡인하면, 곧바로 브러시가 역 회전하여 뱉어 내도록 함으로써 가능 해졌다. 이러한 개량은 룸바의 범용성을 높여 많은 유저들에 관심받기 위함이라고 Josh Preneta는 말했다.
지금까지와 달리 룸바 500 시리즈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아이로봇은 펌 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여, 다른 기능이나 파트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저는 웹에서 하부조직을 주문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되었을까? Preneta는 45kg의 래브라도 리트리버에게 습격 당했을 경우를 생각해서, 1.5 m 높이에서 낙하시험을 하였고,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말한다. 또한, 500 시리즈는 고무와 딱딱한 털로 된 브러시가 카펫에 붙어있는 애완동물 털의 깨끗한 흡인도 가능하다.
네모난 방 구석 청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로봇은 연장 브러시를 개량했다. 500 시리즈는 다리 6개를 가진 회전 브러시를 붙여, 코너의 쓰레기를 긁어내면서 흡인하는 방법이 사용되었다.
이번에 발표되는 상품은, 가구나 벽에 가까워지면 스스로 감속하여 격렬하게 부딪치지 않는다. 이는 룸바가 발생시키는 적외선 센서 때문이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룸바 위에 비디오 카메라를 놓고, 찰영 해도 될 정도로 안정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