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 인터랙티브 맵에 지구를 벗어난 공간이 더해진다.
‘스카이(Sky)’라는 이름의 이 새로운 모드는 우주 표시가 가능하고, 허블 우주 망원경이 보낸 고해상도의 사진이나 다양한 발견 및 별자리에 대한 정보도 볼 수 있다.
이 상세한 인터랙티브 우주 맵은 구글의 엔지니어 팀이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파로마 천문대, 우주 망원경 과학 연구소(STScI), 디지털 천문 서베이 컨소시엄(DSSC), 슬론 디지털 천문 서베이(SDSS), 영국 천문학 기술 센터(ATC)와 영국-호주 천문대의 제공 화상을 모아 작성했다.
스카이는 1억개의 별, 2억개의 성운의 방대한 영역을 다룬다고 22일(미국시간) 구글은 밝혔다. 그러나 이 기능을 찾아내려면 꽤 고생을 할 수도 있다.
구글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도 제휴하고 있지만 구글어스에 최근 추가된 NASA의 레이어 아이콘은 스카이 모드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구글어스 맵 한쪽 면에 표시되는 이 아이콘은 1960년대부터 NASA의 각종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에 의해서 촬영된 우주에서 본 지구의 다양한 천체 사진, 위성 사진을 나타낸다.
스카이 모드에 들어가려면 우선 최신판 구글어스를 다운로드해야 한다. 그러면 토성을 본뜬 작고 검은 환 모양 아이콘이 툴바에 표시된다. 이것을 클릭하면 구글어스가 ‘어스’ 모드에서 ‘스카이’ 모드로 바뀐다. 구글어스의 ‘표시(View)’ 메뉴에서 ‘스카이로 전환(Switch to Sky)’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스카이 모드에 들어가면 밤하늘이 돌면서 인상적으로 표시된다. 물론 나라, 도시, 사적과 같은 정보 대신에 스카이에서는 달, 혹성, 별 그리고 성운에 관한 데이터가 표시된다.

구글은 구글 어스의 서비스 구역을 새로운 모드 ‘스카이(Sky)’를 추가함으로서 우주로 확대했다. ‘구글 어스 4.2’에 등장하는 스카이에서는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부터의 고해상도 화상, 새로운 항성의 발견이나 별자리에 관한 도움이 되는 정보 등을 열람할 수 있다.
구글 스카이 모드로의 변환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페이지 우측의 아이콘을 클릭하는 것만으로 가능하다. 그러면 검색 대상을 정할 수 있는, 최초의 별자리 화면이 표시된다. 마우스를 이용하여 우주모습을 360도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으며, 스크롤 휠에 의한 줌인 및 줌아웃도 가능하다.

하이라이트 표시된 항성, 성운, 은하 등은 줌인이 가능하다. 다이아몬드 형태의 표시 구역에서는 한층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리온 성운은 오리온 은하 내에 존재한다.

대부분의 항성, 은하, 성간 현상에 화상이나 정보가 링크되고 있으며 허불 우주 망원경으로부터의 화상(허블사이트 제공)도 있다.

구글 스카이에는 항성의 일생을 해설하는 특별한 섹션도 준비되어 있다. 이것은 별의 일생 중에서도, 말기에 가까운 적색 거성에 관한 페이지다.

구글 스카이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상세한 정보의 줌인 표시가 가능하다. 이 항성은 오리온 별자리 오른쪽 팔에 위치에 있는 베텔구이즈. 명칭이 안 나타나지만, 적색 칼라 및 사이즈까지 정확하게 표시되고 있다.

아직 구글 스카이는 무료 베타판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다른 곳에는 없는 알래스카의 앵커리지를 나타내는 팝업이 나타났다. 틀림없이 바캉스 좋아하는 우주인이나 ‘은하 히치하이크 가이드(원제: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의 새로운 시나리오를 위한 것일 듯하다.

또다른 버그는 큰곰자리의 북두칠성 근처에는 에펠탑이 있는 것이다.

태양계 혹성의 움직임을 좇을 수 있는 ‘행성의 움직임(Planets in Motion)’ 기능도 준비되어 있다.

벌레 성운의 확대 표시 화면에서 더 자세한 화상이나 정보를 클릭해 열람할 수 있다.

구글 스카이는 단순한 항성의 표시에 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은하, 성단, 항성풍 등의 화상도 있다.
예를 들면 궁수자리의 붉은 점을 클릭하면 M55 구상성단(메시에 번호 55)에 관한 정보가 표시된다. 설명에 따르면 이것은 1761년에 라카유에 의해서 발견된 궁수자리 성단으로, 1778년에 찰스 메시에가 카탈로그에 등록했다.
또 여기에는 NASA/IPAC의 천체 데이터베이스나 심바드(Simbad: 미국의 주요 국립/국제 우주 기관이 관리하는 천체 데이터베이스)도 링크되어 있다.
어스 모드처럼 스카이에서도 특정 장소나 각종 레이어 정보, 사진이 팝업으로 표시된다.
별자리 레이어에는 유명한 별자리에 대한 정보나 별자리 선이 표시된다. ‘친밀한 천문학’에서는 아마추어 천문가가 자택에서 보는 것 같은 형태다.
모험적인 이론 지향의 우주탐험가 전용에는 가까운 태양계에서 은하수까지의 투어가 ‘은하의 설명’에 준비되어 있다.
그 밖에도 허블 우주 망원경의 약 120배 고해상도 화상으로 준비되어 있는 달의 변화, 별의 일생 같은 교육적인 정보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