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은 윈도우 CE를 둘러싼 라이선싱 현안을 이유로 인텔의 v프로 플랫폼용 가상 보안 시스템의 출시를 연기했다. 이 같은 출시 연기는 기업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텔 기술 번들인 v프로를 좌절시키고 있다. v프로의 성능에는 v프로에 사용되는 코어 칩 구축 가상화와 메인 운영 시스템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기능에 접속할 수 있는 관리 툴 능력이 포함된다. v프로 브랜드는 비브 소비용 플랫폼과 함께 인텔이 노트북용 센트리노 모바일 무선 플랫폼의 성공을 재현하려는 시도의 일환이었다. 인텔은 지난 7월, 내년에는 v프로 와 비브에 주력하던 방침에서 벗어나 유명한 코어 브랜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만텍의 가상 보안 솔루션(VSS)은 메인 OS 외부 가상 기기에 실행하기 위한 것으로 사용자나 공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없다. 문제는 소프트웨어 자체가 아니라, 가상화를 둘러싸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라이선싱 현안이라고 21일(미국시간) 시만텍은 전했다. 버추얼 시큐리티 솔루션스의 제품 경영자 게리 사발라는 “본 제품의 첫 버전은 사실상 출시 준비가 끝났다. 코드 작성이 끝난 상태로 근사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기업이 가상 환경을 다룰 때 직면하는 문제가 생겼다. 즉, 가상화 이용이 라이선싱을 까다롭게 만들고 있다”고 ZDNet UK에 전했다. 사발라는 VSS를 ‘가급적 이른 시일’에 공개하겠다고 말하고 2008년 중반엔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선싱 관련 현안은 특히 현재 v프로 가상 기기에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윈도우 CE 소프트웨어와 관련이 있다. 시만텍은 라이선싱 현안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VSS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실행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사발라는 전했다. 인텔과 레드햇은 지난 5월, v프로 가상 기기에 대해 리눅스와 젠 하이퍼바이저를 토대로 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2008년까지 기술을 준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당시 인텔은 오픈소스를 향한 움직임이 v프로 가상 기기를 위한 ‘표준 기반 접근법’을 지향하라는 소프트웨어 판매업체의 압력이 낳은 결과라고 말했다. 시만텍뿐 아니라 PGP와 스타캣, 알티리스, 크리스턴, 랜데스크, MS와 같은 판매업체도 v프로용 관리 툴을 연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