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웹사이트 트래픽 측정 기업인 컴스코어가 웹 검색 추적 방법론을 변경한 것은 야후에 좋은 소식이 아니다. 컴스코어의 신형 큐서치2.0에 따라 야후는 1년 전부터 시장점유율을 잃었으며 7월 현재 23.5%에 불과하다. 구글은 점유율이 늘어 55.2%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의 또 다른 패자는 AOL이다. 컴스코어 수석 부사장 제임스 램버티는 20일(미국시간)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개최된 검색 엔진 전략 컨퍼런스 패널로 참석해 “실제로 구글은 경쟁사에 비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점유율 유지에 관한 질문에 램버티는 야후는 절대적인 쿼리 성장 면에서 평년 수준을 유지했고, MS는 검색 장려 점유율을 늘렸다고 말했다. MS 라이브 검색 사용자 보상을 인한 상승을 제외하면 MS의 점유율은 떨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컴스코어는 검색을 추적, 측정하는 방식에 일부 변화를 줬는데, 이 변화가 구글한테는 이익이 되지만 야후에겐 불리하다. 현재 컴스코어는 검색 엔진 사이트뿐만 아니라 검색 엔진에서 결과를 제출하는 계열사나 파트너 사이트의 검색도 계산에 포함시키고 있다. 구글은 야후에 비해 검색 계열사가 많다. 또한 메인 웹 검색 사이트에서 전문적인 검색을 제공하는 컴스코어 ‘이미지’ 나 ‘뉴스’와 같은 탭의 클릭 수도 별도의 검색으로 산정한다. 이런 소식이 야후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것은 아니다. 램버티는 야후의 신형 검색 광고 시스템에 대하여 “파나마로 인해 야후가 유료 클릭 면에서 실적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야후의 대변인 캐스린 켈리는 “시장점유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검색 수와 유료 검색은 계속 늘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시장 지위를 알 수 있는 강력한 지표”라고 말했다. MS의 검색 마케팅 총괄 경영자 브래드 골드베르그는 ‘제 3자 지표가 보고하고 있듯이, 우리는 라이브 서치의 시장점유율과 쿼리량이 7월에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컴스코어가 큐서치 2.0으로 시작한 성능 개선은 그 방법론이 고객 참여의 핵심인 검색 트래픽 소스를 정확하게 측정하며, 광고주들이 검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검색 업계나 광고업주에게 긍정적’이라는 발표문을 제출했다. 컴스코어 역시 검색 보고서를 확대하여 외국의 기타 검색 점유율을 포함시킬 뿐만 아니라, 이베이와 아마존, 마이스페이스닷컴과 같이 검색을 포함하는 웹사이트도 포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닐센/넷레이팅스도 7월 검색 시장 점유율 수치를 발표했다. 닐센/넷레이팅스에 따르면 구글의 점유율은 현재 53.3%, 야후는 20.1%, MS는 13.6%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