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25년간 영향력 가장 컸다」

일반입력 :2007/08/02 14:48

David Meyer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MS의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지난 25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IT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설립된 지 25년째에 접어든 IT 유관 단체인 ‘미국컴퓨팅기술산업협회(the Computing Technology Industry Association: CompTIA)’에 의해 실시됐다. 이 단체는 IT 전문가 인증을 부여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으며 MS를 비롯한 주요 IT 업체들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상위 5위까지의 제품은 아이팟을 제외하면 모두 MS의 제품들이다. 전체 투표수의 2/3를 얻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1995년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스파이글라스 모자익이라는 브라우저를 모태로 하는 이 브라우저는 그 당시 넷스케이프를 상대로 경쟁을 펼쳤다. IE는 IE5가 출시 될 즈음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라우저가 됐다. 이러한 지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변함이 없으나 안정성 및 보안성 측면에서 IE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오픈 소스 브라우저 ‘파이어폭스(Fierfox)’와 점차 경쟁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2위는 56%의 득표율을 보인 MS워드가 차지했다. 윈도우 95는 50%의 득표율로 3위를 차지했고, 4위는 각각 49%의 득표율을 보인 MS 엑셀과 아이팟이 차지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복수 투표가 가능했다. MS와 컴프티아이에이는 지금까지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해왔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와의 투쟁에서 특히 그러했다. 이들은 오픈 소스 진영에 반하는 입장을 취해온 ‘ISC(the Iniative for Software Choice)’의 핵심 멤버들이기도 하다. 올해 초 컴프티아이에이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에 우호적이라 여겨지는 EU 보고서에 대한 MS의 반발을 지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 EC가 경쟁업체들과 프로토콜 정보를 공유하거나 이들에게 라이센스를 부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MS에게 3억 5,7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자, 컴프티아이에이는 이를 “일방적이고 규칙성이 결여된 행위”라고 비난했다. 컴프티아이에이의 설문조사는 471명의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올해 5월과 6월에 실시됐다. 그 밖에 상위 10위 내에 든 제품들은 6위부터 블랙베리, 포토샵, 맥아피 바이러스스캔,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 팜파일럿 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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