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작성 오류, 비스타 SP1에 대한 논란 촉발

일반입력 :2007/07/23 09:43

Tom Espiner

MS가 잘못된 이메일을 발송하는 바람에 한때 사용자들이 비스타 서비스 팩1의 트라이얼 버전이 공개된 것으로 착각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MS는 일련의 이메일 발송과정에 실수가 있었다며 비스타 서비스 팩1의 공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러한 혼란은 윈베타(WinBeta.org)라는 한 웹사이트가 MS의 윈도우 드라이버 킷(WDK) 팀으로부터 온 한 이메일을 게시판에 올리고는 MS가 비스타 서비스 팩1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밝히며 촉발됐다.MS의 이메일에는 "새로운 베타 WDK는 커넥트(Connect)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번 WDK 베타 버전은 최근에 공개된 비스타 SP1 프리뷰 베타 버전과 연계된 것이다"이라는 문구가 삽입되어 있다.언론과 블로거들은 이 글을 본 후 WDK 팀에게 이 이메일이 작성 중에 오류가 있었으며 실제로 커넥트에서 제공되고 있는 것은 차기 윈도우 서버 2008과 관련된 것이라는 사실을 이메일을 통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죄송합니다. 지난 이메일은 작성 중 발생한 내용상의 오류로 인해 잘못된 OS를 거명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라고 WDK 팀은 두 번째 이메일에서 밝혔다. 이어 "우리는 비스타의 서비스 팩의 존재 여부에 대해 혼란을 부추길 의도는 추호에도 없었습니다. 현재 커넥트에서 제공되고 있는 WDK 빌드는 윈도우 서버 2008과 관련된 것입니다"라고 이메일에 덧붙였다. MS는 지난 목요일 ZDNet UK에 보낸 서한을 통해 그 내용을 더욱 분명히 했다. 이 회사는 "언젠가는 윈도우 비스타 서비스 팩도 공개가 되겠지만, 현재 그 시점에 대해 논하기는 이르다"며 "서비스 팩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수명주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모든 MS 제품들을 발전시키려 노력하는데, 조기에 테스트 빌드를 공개하는 것은 결국 소비자들로부터 피드백을 제공받고 제품에 대한 전체적인 질을 향상시키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현재 우리는 서비스 팩에 대해 많은 노력을 쏟아 붇고 있고 올해 안에 베타 버전을 공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