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은 신한은행,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이 오라클의 그리드 컴퓨팅 환경을 기반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사적 통합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삼성생명은 오라클 그리드 컴퓨팅 환경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리호스팅 시스템을 구축하여 2006년부터 4년간 2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리호스팅은 차세대 시스템이나 별도의 기간계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개발기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삼성생명의 리호스팅 시스템은 대부분의 해외 사례가 1000MIPS(Million Instructions Per Second, 1초에 백만 개의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처리속도) 이내인 것보다 크게 앞선 7000MIPS의 성능을 갖춘 성공사례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보험과 융자 업무 처리의 기반이 되고 있다.은행권 최대의 유닉스 기반 다운사이징 성공사례로 꼽히는 신한은행의 프로젝트는, Oracle Database 10g를 기반으로 옛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의 IT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여 초당 2천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빠르고 안정적인 대용량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기존에 1주일에서 한 달 정도 소요되던 상품개발 기간을 1~2일로 단축하여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 유연하고 확장성이 뛰어나며 24시간 중단없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게 되어 보다 강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드 컴퓨팅 구현을 위한 Oracle Database 10g(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0g)와 Oracle Real Application Cluster 10g(오라클 리얼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 10g, 이하 RAC)는 데이터베이스에 노드 및 용량 추가가 쉬워 고 확장성을 제공하며 향후 다른 비즈니스 모델로의 변경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구성 옵션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사적인 자원 공유가 가능해 적은 비용으로 최적의 그리드 컴퓨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SK텔레콤은 지난해 완료한 NGM (Next Generation Marketing, 차세대 마케팅) 프로젝트에서 메인프레임 환경을 유닉스 기반의 Oracle Database 10g로 다운사이징하고, 기존 46개의 데이터베이스를 하나로 통합해 빠르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또, 하나의 서버가 다운되더라도 다른 3개의 서버에서 분산 처리할 수 있는 OLTP 4노드의 그리드 컴퓨팅 환경을 구현하고, 초당 2천 건의 트랜잭션과 동시 사용자 1만 3천명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3~4일이 소요되던 과금처리시간을 13시간으로 단축하고, 3일이 소요되던 영업 재무정보 산출작업을 하루로 줄여 업무 효율성과 시스템의 가용성을 극대화하고 있다.SK텔레콤 NGM 추진본부 박노철 상무는 “SK텔레콤은 Oracle RAC 10g를 근간으로 한 오라클 그리드 환경을 통해 업계 최대의 IT 시스템 수준을 갖추게 되었다.”라며 “기존 메인프레임을 유닉스로 다운사이징한 시스템은 오픈 후 1개월도 되지 않아 안정화되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으며, 특히 4노드 기반의 그리드 컴퓨팅 환경은 서버 장애가 발생 되더라도 24시간 365일 무정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초대형 트랜잭션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한국오라클 테크놀로지 영업 신동수 부사장은 “오라클의 그리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기업은 대용량 시스템을 더욱 안정적이고 빠르게 운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확장성까지 대비할 수 있다.”라며, “한국오라클은 금융, 통신, 보험 등 산업별 대표적인 대형 고객사례를 기반으로 그리드 컴퓨팅 확산을 위한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