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런트스파이 저작권 콘텐츠 단속 개시

저작권 위반자들을 돕는다는 이유로 할리우드로부터 고소를 당한 토런트 파일 검색 엔진 토런트스파이가 신형 필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자체 검색 결과에서 도용 콘텐츠 링크를 제거할 계획이다.25일(미국시간)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파일라이츠는 저스틴 버넬을 비롯한 일부 토런트스파이 설립자들이 작성한 자동 필터링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해시’값을 이용해 검색 엔진에서 서비스에 가입해 저작권을 침해하는 작업에 대한 링크를 자동으로 제거한다. 이 같은 조치는 토런트스파이가 작년도 주요 영화 스튜디오에서 제기한 소송에 대응하면서 나오게 됐다. 토런트스파이는 이달 초 사건을 심리중인 판사가 사용자 활동 추적 개시를 명령하면서 법적인 타격을 입었다.토런트스파이는 이 결정에 항소했다. 토런트스파이의 변호사 이라 로드켄은 회사가 패소한다면 사용자에 관한 정보를 포기하기 전에는 미국에서의 접속이 차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로드켄은 인터뷰에서 저작권 콘텐츠 식별을 위한 해시 마크 이용은 간단하지 않다고 인정했다. 파일을 변경할 경우에도 시스템이 이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필터링을 한다고 할리우드와 토런트 검색 엔진의 적대감이 종식되는 것은 아니다. 2001년 파일 공유 시스템 냅스터는 필터링 시스템을 출범시켰으나, 음반산업과 법원이 납득할 만한 불법 파일 차단에는 실패했다. 미 지방법원 판사 마릴린 홀 페이텔의 설명에 따르면 불법 파일의 절반만 공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노력이 "실망스럽다"고 했다. 페이텔 판사는 결국 저작권을 침해하는 자료를 전부 차단할 때까지 냅스터를 폐쇄하도록 명령했다.불법 파일은 토런트스파이나 기타 토런트 엔진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사람들은 이 사이트를 이용해 토런트 파일은 찾은 다음 파일 공유 프로그램 비트토런트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2006년 2월 영화업계에서 제기한 소송에서 토런트스파이는 지적 재산을 도용하는 자들에게 강력한 툴이 된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했다.파일라이츠는 대다수 비디오 필터와 유사하게 작동한다. 저작권 소유권자가 영화나 TV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넘겨주면, 시스템은 무단 사본을 포함한 모든 파일을 탐지한다. 이런 파일에 대한 링크는 자동으로 제거된다.회사 발표에 따르면 저작권 소유권자나 웹사이트, 검색 엔진은 무료로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로드켄에 따르면 토런트스파이의 경쟁사 이소헌트 역시 필터링 시스템을 이용하는 데 합의했다.버넬은 "파일라이츠와 함께 웹의 커뮤니티 네트워킹 권한을 이용해 전체 저작권 여과 프로세스를 자동화 및 수집했다"며 “토런트스파이는 현재 파일라이츠 협력 필터링 프로세스를 이용해 대중적인 검색 엔진의 검색 결과를 필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