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컨퍼런스 행사에서 월트 모스버그는 유튜브의 창업자들(지금 현재는 구글 직원이 된)인 채드 헐리와 스티브 첸과 인터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헐리와 첸은 최근 성사시킨 EMI와의 계약, 저작권 관련 이슈, 그리고 광고와 관련하여 논의했다. 이 중 하이라이트를 모아봤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월트 모스버그가 D5 컨퍼런스에서 유튜브 창업자인 스티브 첸과 채드 헐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MI와의 계약

EMI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유튜브 사용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부여될 것이라고 헐리는 밝혔다.
그러나 이는 기존의 기회들과는 약간 다른 개념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마케팅 기회들을 창출해 낼 수 있게 됐다며 음원 저작권자들은 그들의 음원들이 어디에 사용되고 있는지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합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방침은 곧 사용자들이「합법적이면서도 무료로」이 미디어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수익은 광고 수주를 통해 창출해 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는 헐리가 현재 상당 부분 확대되고 또 향상되고 있다고 밝힌 유튜브의 오디오 스왑 툴(audio swap tool)과 연계될 것이다.
저작권
월트는 현재 유튜브가 저작권과 관련해 매우 자유 방임주의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헐리는 2006년 초, 우리는 콘텐츠 관리 툴을 처음으로 도입했고, 이는 사람들이 그들의 콘텐츠를 속성정보를 이용해 판별해 낼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우리는 충분히 사용자들에게 저작권법과 관련된 문제들을 인지, 학습시켜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월트가 잠깐, 잠깐만요라며 말을 잠시 끊으려 하자, 헐리가 강한 어조를 약간 어그러뜨리며 우리는 이것을 검색 알고리즘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오디오 및 비쥬얼을 이용한 인식 시스템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가을쯤에는 모든 사용자들이 이 새로운 툴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사실 이러한 시도 자체가 우리에게는 매우 힘겨운 부분이다. 미디어 회사들은 어느 날 콘텐츠를 올려놓고는, 한 순간 변호사들의 조언을 받아 다시 내리고는 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단지 이를 정리하고 분배할 수 있는 권한 밖에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콘텐츠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이들의 입장은 이와 약간 다르다. 유튜브와의 인터뷰 직후 카라 스위셔(Kara Swisher)는 비아콤 CEO 필립 다우먼(Philippe Dauman)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아콤은 현재 유튜브를 상대로 10억달러짜리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멘토스와 유튜브
월트는 헐리와 첸에게 스트리밍 동영상 사업에 대해 질문했다. 실제로 이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었다. 이에 물론이다. 광고를 통해서 가능하다. 구글은 이를 도와줄 수 있는 적합한 파트너이다. 그들은 웹상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집단 중 하나라는 답변이 나왔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광고들이 등장할 예정인가?라고 월트는 되물었다. 매우 다양한 옵션이 있다고 헐리는 답했다. 스티브 첸이 현재 여러 가지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사람들로 하여금 억지로 광고를 보도록 하는 것이 그리 좋은 아이디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결국 광고의 길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이상적인 길이는 5~10초 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해당 동영상의 주제와 가능한 비슷한 광고여야 할 것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첸과 헐리는 해당 콘텐츠를 게재하는 사람이 그의 콘텐츠에 광고를 추가할지 안 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람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우리는 현재 이와 관련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몇 달 후면, 동영상 위주의 광고가 유튜브에 확대될 예정이다.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시도가 가치를 창출하면서도 사용자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그런 결정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헐리는 아직 그들이 유튜브의 수익성 창출 시도를 완료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직 우리가 어떤 식으로 일을 발전시켜나가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그러나 여러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우리는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이러한 태도로 모든 전략을 짤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많은 기능 추가
유튜브는 궁극적으로 단순히 사용자들에게 전 세계에서 만들어지는 동영상들을 공유하는 장소가 아닌, 리소스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튜브를 사람들이 자신이 보유한 동영상들을 저장할 수 있는 하나의「금고」로 만드는 것에 대해 월트는 창업자들의 견해를 물었다. 동영상과 관련,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든 우리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첸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