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과 MS 계약을 위협하는 GPL3

일반입력 :2007/05/30 11:24

Scott Mckenzie

노벨은 제너럴 퍼블릭 라이선스의 제 3버전이 현재 형태를 유지하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수세 리눅스 쿠폰 판매를 중단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노벨의 우려는 25일(미국시간) 규제기관에 늦게 제출된 2006년 10월31일 종료 회계연도 연례보고서에 반영됐다. 미 증권거래위원회 웹사이트에 게시된 144쪽에 달하는 이 보고서는 2006년 11월 MS와 체결한 노벨의 비즈니스, 특허, 기술 협정 개정본을 담고 있다. 공식 발표된 내용은 대부분 알려졌는데, 노벨은 지난 3월 마감시한을 넘긴 GPL3 최종 초안으로 인해 MS가 수세 리눅스 보급을 중단할 수 있으며 이는 노벨의 재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공공연하게 우려를 표명했다. 노벨은 보고서에서 “GPLv3 최종 버전이 MS와의 계약이나 GPLv3 코드를 보급할 수 있는 우리 역량에 방해가 되는 조건을 포함하는 경우, MS는 특허 조항이 여러 GPLv3 소프트웨어 이용자에게 확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수세 리눅스 쿠폰 보급을 중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우려는 자사 제품에 GPLv3 코드를 포함시킬 수 있는 노벨의 능력이 제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노벨은 발표문을 통해 이 같은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으며 노벨의 사업과 경영 실적에 불리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MS-노벨 협정에는 특정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는 MS에게 특허 소송을 추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주고 있다. 지명된 프로그램으로는 오픈오피스, 스타오피스, 와인, 오픈-X체인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