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포토신스로 경복궁 근정전 3D 모델 제작

일반입력 :2007/05/21 11:20

김효정 기자 기자

‘네티즌이 만든 UCC로 전 세계에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 유산을 전파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는 자사의 3D사진 합성 기술인 ‘포토신스’ (Photosynth)를 이용, 한국 네티즌들이 찍은 사진으로 경복궁 근정전의 3D 모델을 생성해 ‘라이브 랩’ (http://labs.live.com) 과 MSN 코리아 홈페이지(www.msn.co.kr)에 소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는 근정전의 모습을 3D로 제작하기 위해 지난 2월 ‘2007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포토신스 어워드’를 진행, 네티즌들이 디지털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근정전 사진을 모았다. 어워드를 통해 총 3933장의 근정전 사진이 접수되었으며 포토신스를 이용해 합성, 근정전의 3D모델을 제작했다.

이번에 완성된 경복궁 근정전의 3D모델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기술 연구소인 라이브 랩에 소개된다. 이번 라이브 랩 내 근정전의 소개는, 한국 네티즌들의 UCC로 만들어진 컨텐츠를 통해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 유산을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포토신스로 제작된 근정전 3D모델은 줌 인/아웃이 자유로워 근정전의 웅장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간단한 마우스 조작만으로 정면, 측면 등 어느 위치에서나 자유롭게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근정전 3D 모델을 보려면, 라이브랩 포토신스 페이지(http://labs.live.com/photosynth/collectionHome.htm)를 방문하거나, www.msn.co.kr에서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라이브 랩의 그룹 총괄인 아담 셰파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네티즌들은 사진과 인터넷 산업 양 쪽에서 모두 얼리 어답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한국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제작된 근정전 3D 모델은, 향후 포토신스 기술을 사용하려는 사람들은 물론 한국 여행을 준비 중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 정근욱 이사는 “한국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은 3933장의 근정전 사진 중, 다양한 앵글의 사진을 1000여 장 뽑아 근정전의 3D모델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포토신스는 여러 가지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는 물론, 여행 사이트, 쇼핑 사이트,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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