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랜드 소프트웨어에서 분리 신설된 개발 툴 업체인 코드기어가 루비 온 레일즈를 위한 특별한 제품을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루비 온 레일즈는 루비 랭귀지에 이은 오픈소스 프레임웍으로 웹 응용프로그램 제작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공공 웹 사이트에서 주로 채택되고 있다. 14일(미국시간) 있었던 한 루비 온 레일즈 컨퍼런스에서 코드기어는 아직 명칭 미정인 툴 하나를 선보였는데,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물론 첨단 레일즈 응용프로그램의 개발을 보다 쉽게 해 줄 툴이라고 한다.코드기어의 제품담당 부사장인 마이클 스윈델은 이 툴의 공개가 레일즈 프레임웍 자체는 물론, 개발 중인 응용프로그램의 내부 작업에 있어 보다 나은「가시성」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개발 언어의 다양성이 증대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난 주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PC나 휴대폰에 설치된 자바 소프트웨어의 보완을 위해 고안된 스크립팅 언어인 자바FX 스크립트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달 초 마이크로소프트도 자사의 닷넷(.Net) 프레임웍의 확장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이내믹 랭귀지 런타임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다이내믹 랭귀지 런타임은 개발자들로 하여금 루비를 포함한 스크립팅 언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 스윈델은 "우리는 날로 심화되어가고 있는 자바와 전반전인 자바 생태계의 복잡성 탓에「자바보다 쉬운 자바」에 대한 요청이 계속되어 왔다고 본다”며 “루비온레일즈에 대한 관심의 많은 부분이 여기에서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코드기어의 툴에는 비주얼 프로그래밍을 위한 이클립스 IDE(통합 개발 환경)가 포함될 예정이다. 스윈델에 따르면 루비온레일즈에 구축된 명령어 인터페이스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코드기어는 올 여름쯤 비공개 베타 버전을 완성하고, 올 가을쯤 일반 대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